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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3-06-19
대관령 옛길은
오토바이와 스포츠카 운전자들이
많이 찾는 '라이딩 성지'인데요,
그런데 곡선도로를 타고 곡예운전을 하다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마을로 돌진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릉시 대관령 도로 변에 자리잡은
가정집 벽면이 뻥 뚫려 나갔습니다.
거실 유리창이 완전히 부서진 채
창틀까지 떨어져 나갔고,
바닥은 집기와 유리 파편,
외벽 자재까지 뒤섞이면서
집 안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18) 오후 2시 30분쯤.
달리던 오토바이가 주택 외벽을 뚫고
집 안으로 날아들었습니다.
[이아라 기자]
"곡선 도로에서부터 속도를 줄이지 못한 오토바이는
오토바이와 스포츠카 운전자들이
많이 찾는 '라이딩 성지'인데요,
그런데 곡선도로를 타고 곡예운전을 하다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마을로 돌진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릉시 대관령 도로 변에 자리잡은
가정집 벽면이 뻥 뚫려 나갔습니다.
거실 유리창이 완전히 부서진 채
창틀까지 떨어져 나갔고,
바닥은 집기와 유리 파편,
외벽 자재까지 뒤섞이면서
집 안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18) 오후 2시 30분쯤.
달리던 오토바이가 주택 외벽을 뚫고
집 안으로 날아들었습니다.
[이아라 기자]
"곡선 도로에서부터 속도를 줄이지 못한 오토바이는
100m 남짓 떨어진 집 안으로 돌진했습니다."
집 주인이 평소 TV를 보는 거실이었지만
때 마침 외출을 나가
다행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전갑식 / 피해 집주인
"여기 들어오니 나는 가슴이 답답하니
아무것도 안 보여. 지금도 벌벌 떨려가지고
말도 안 나온다."
공기 맑고 풍경이 멋져
대관령 산자락에 사는 마을 주민들은,
뜻 밖의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오토바이와 스포츠카의 곡예 운전으로
과속과 굉음이 하루 종일 이어집니다.
지난해에는 스포츠카가
마당까지 들어온 집도 있습니다.
김순덕 / 마을 주민
"전화 벨소리도 잘 못 듣고, 끼익 브레이크
잡아가며 오는 소리도 들리고 하여튼 여러모로 비행기 소음보다 심한 것 같고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영동고속도로 개통 이후
대관령옛길 코스는 '라이딩 성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30분 가량 내달릴 수 있는
15km 구간의 꾸불꾸불한 곡선 길이
인기 비결입니다.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
"이 대관령 옛길 코스가 다른 코너 타시는 분들 즐기시는 분들
집 주인이 평소 TV를 보는 거실이었지만
때 마침 외출을 나가
다행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전갑식 / 피해 집주인
"여기 들어오니 나는 가슴이 답답하니
아무것도 안 보여. 지금도 벌벌 떨려가지고
말도 안 나온다."
공기 맑고 풍경이 멋져
대관령 산자락에 사는 마을 주민들은,
뜻 밖의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오토바이와 스포츠카의 곡예 운전으로
과속과 굉음이 하루 종일 이어집니다.
지난해에는 스포츠카가
마당까지 들어온 집도 있습니다.
김순덕 / 마을 주민
"전화 벨소리도 잘 못 듣고, 끼익 브레이크
잡아가며 오는 소리도 들리고 하여튼 여러모로 비행기 소음보다 심한 것 같고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영동고속도로 개통 이후
대관령옛길 코스는 '라이딩 성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30분 가량 내달릴 수 있는
15km 구간의 꾸불꾸불한 곡선 길이
인기 비결입니다.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
"이 대관령 옛길 코스가 다른 코너 타시는 분들 즐기시는 분들
코스에 비해서 굉장히 이 코스가 난이도도 적당하고
어려운 코스도 아니고.."
하지만 소셜 미디어에도
곡예운전이 너무 심하다는 반응이
자주 올라옵니다.
경찰과 자치단체의 불시 단속은 그때뿐,
이번 사고 역시
단속 바로 다음 날 발생했습니다.
국토관리청과 강릉경찰서는
올해 안에 마을 주변 가드레일을 설치하고,
후면무인단속장비 도입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조)
하지만 소셜 미디어에도
곡예운전이 너무 심하다는 반응이
자주 올라옵니다.
경찰과 자치단체의 불시 단속은 그때뿐,
이번 사고 역시
단속 바로 다음 날 발생했습니다.
국토관리청과 강릉경찰서는
올해 안에 마을 주변 가드레일을 설치하고,
후면무인단속장비 도입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