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뉴스리포트
뉴스리포트

R)파산 위기 면한 플라이강원..다음 달 운항 재개?

추천뉴스,뉴스리포트
2023.06.16 20:35
879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3-06-16
플라이강원이 기업 파산을 면하며
재기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습니다.

기업 인수자만 빨리 찾는다면
양양공항의 하늘길은
다음 달 중순부터 다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플라이강원 사옥의 로비 출입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건물 통유리 속 회의실은 어두컴컴한 모습입니다.

플라이강원의 직원 대부분은
유급 휴직 상태로
전체 직원 270명 가운데
단, 30명만 정상 출근하고 있습니다.

회사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플라이강원이
재기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서울 회생법원이 기업 회생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입니다.

우상범 / 서울회생법원 공보판사
“대체 항공기 도입 예정도 있다고 하고,
(기업 인수) 절차를 전제로 회생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하는 마당에
개시 결정을 (한 것입니다)”

이번 조치로 400억 원 안팎의 기업 부채가
상당 부분 탕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사업 재개에 반드시 필요한
기업 인수 성사 가능성도 커졌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임재환 / 가톨릭관동대 항공경영학과 교수
“채권 조정을 통해서 인수금이 줄어들 수 있는
여지가 있겠다는 측면에서 인수 기업에서는
조금 더 유리한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사모펀드와 건설사, 해운사 등
8곳 안팎의 기업이 인수에 뛰어들었습니다.

플라이강원은 이달 말까지
인수 기업의 투자금을 유치해
다음 달 14일부터는
운항을 재개하는 게 목표입니다.

비행기 운항 자격을 계속 유지하려면
이 기간 안에는 비행기를
띄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투자가 성사되면
소상공인들에게 줘야 할 납품 대금과
고객 환불금도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오유택 / 플라이강원 대외협력실
“예약 승객들의 항공권에 대해서는
각 결제사의 정책이라든지 법원의 결정에
따라서 전액 환불할 예정입니다.”

플라이강원은 기업 회생의 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앞서 2021년 이스타항공의 경우 기업회생
신청부터 종결까지 1년 넘게 걸렸는데,

인수자만 제때 확보되면 이 기간이
수 개월로 단축될 전망입니다.

날개가 꺾인 플라이강원이
기업 회생을 통해 다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