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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파산 위기 면한 플라이강원..다음 달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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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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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6-16
플라이강원이 기업 파산을 면하며
재기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습니다.

기업 인수자만 빨리 찾는다면
양양공항의 하늘길은
다음 달 중순부터 다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플라이강원 사옥의 로비 출입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건물 통유리 속 회의실은 어두컴컴한 모습입니다.

플라이강원의 직원 대부분은
유급 휴직 상태로
전체 직원 270명 가운데
단, 30명만 정상 출근하고 있습니다.

회사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플라이강원이
재기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서울 회생법원이 기업 회생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입니다.

우상범 / 서울회생법원 공보판사
“대체 항공기 도입 예정도 있다고 하고,
(기업 인수) 절차를 전제로 회생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하는 마당에
개시 결정을 (한 것입니다)”

이번 조치로 400억 원 안팎의 기업 부채가
상당 부분 탕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사업 재개에 반드시 필요한
기업 인수 성사 가능성도 커졌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임재환 / 가톨릭관동대 항공경영학과 교수
“채권 조정을 통해서 인수금이 줄어들 수 있는
여지가 있겠다는 측면에서 인수 기업에서는
조금 더 유리한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사모펀드와 건설사, 해운사 등
8곳 안팎의 기업이 인수에 뛰어들었습니다.

플라이강원은 이달 말까지
인수 기업의 투자금을 유치해
다음 달 14일부터는
운항을 재개하는 게 목표입니다.

비행기 운항 자격을 계속 유지하려면
이 기간 안에는 비행기를
띄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투자가 성사되면
소상공인들에게 줘야 할 납품 대금과
고객 환불금도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오유택 / 플라이강원 대외협력실
“예약 승객들의 항공권에 대해서는
각 결제사의 정책이라든지 법원의 결정에
따라서 전액 환불할 예정입니다.”

플라이강원은 기업 회생의 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앞서 2021년 이스타항공의 경우 기업회생
신청부터 종결까지 1년 넘게 걸렸는데,

인수자만 제때 확보되면 이 기간이
수 개월로 단축될 전망입니다.

날개가 꺾인 플라이강원이
기업 회생을 통해 다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