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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탄 육상 운송 안 돼!" 갈등 확산

동해시
2023.06.12 20:35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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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6-12
삼척블루파워가 운송 경로를 바꿔
시운전용 유연탄을 육상으로 운송하려고 하자
지역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과 단체는
이런 움직임에 다시 반발하면서
지역 내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척블루파워의 유연탄 육상 운송 관련
주민 설명회.

회의장 입장부터 참석자 명부 작성 등
설명회 시작 전부터 소란이 빚어집니다.

설명회가 시작되고 블루파워가
육상 운송 방안과 주민 피해 방지 대책 등을
주민들에게 알립니다.

신승우 삼척블루파워 경영관리실장
"교통·환경·안전·관리를 위해서
감시 인력을 배치하고
합동 패트롤 팀을 운영하겠습니다.
감시 인력 배치는 동해항 입구와 효가사거리..."

이어서 열린 질의 응답 시간이 되자
다시 여기 저기서 고성이 터져 나옵니다.


"뭘 방해해요! (방해하잖아 지금)
뭘 방해하는 건데. (지금 이게 방해지.)"


"26억 원에 주민의 건강권을 팔아버려요?
저는 이해 못하겠습니다. "

블루파워의 육상 운송을 반대한다는 목소리와
무조건적인 반대는 문제가 있다며
철저한 감시와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서로 뒤엉킨 겁니다.

지역의 반발이 거세지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블루파워에 공문을 보내
주민들의 수용 의사를 확인하라고 요구했고

블루파워는 운송 과정에서
생활권과 밀접한 국도 이용 구간을 줄이고
운송량도 기존 176만 톤의
절반 가량인 88만 톤으로 축소하는 한편
피해 분담금 지급 등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찬성과 반대 의견은
여전히 팽팽한 상황.

앞서 지난 8일
지역 사회단체와 환경 단체의
육상운송 규탄 기자회견장에서도
비슷한 갈등이 빚어지며
기자회견 장소를 옮기기도 했습니다.

블루파워 측은 이번 설명회에서
주민들에게 제시한 내용을 토대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혀
육상 운송과 관련한 지역사회의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