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
-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
방송일자
2023-06-07
지난 2월 발전소 시운전을 위해
유연탄 육상 운송을 추진했던 삼척블루파워가
지역 사회의 반대와 정부의 재검토 지시에
이같은 계획을 접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육상 운송 경로 수정과
분담금 지급 방안 등을 내놓으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지역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월 삼척블루파워의
유연탄 육상 운송 계획이 알려졌습니다.
침식 저감 시설 미흡 등의 이유로
유연탄을 하역하기 위한
맹방 항만 건설 중단 명령이 내려지며,
당초 계획한 해상 운송이 불가능해지자
육상 운송으로 바꾼 겁니다
국도 7호선을 통한 운송 계획이 드러나면서
즉각 지역과 지자체,
정치권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삼척과 동해의 핵심 교통축인 국도 7호선으로
유연탄을 육상 운송할 경우
분진과 소음 피해가 발생한다는 겁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블루파워에 공문을 보내
주민들의 수용 의견을 확보하라고 요구해
사실상 육상 운송 계획을 중단시켰습니다.
블루파워는 육상 수송 경로를 바꾸고
지역에 분담금을 내는 조건으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국도 7호선 이용 구간을 크게 줄이고,
동해고속도로를 통과하는 방안을 추가해
맹방으로 이동하겠다는 겁니다.
또, 주민 의견 수용성 확보를 위해
동해지역에 피해 보상금 명목으로
26억 원의 분담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서상일/ 삼척블루파워 건설관리실장
"전체 노선의 길이는 늘어났지만
인구 밀집 지역 통과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운송으로 인한 도로 보수를 비롯해
사회 공헌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산업통상자원부는
경로 변경안과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운송 가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수용성이라는 게 약간 계산적으로
나오는 것이 어렵잖아요.
관련된 지자체들과 내용을 협의를 하고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 주민들에게
설명을 충분히 해라라고 요청을 했던 거고요."
하지만 일부 주민들과 지역사회단체,
동해시의회 등은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앞서 주민들이 반대했는데도,
석탄 운송선을 지속적으로 들여왔다며
사실상 주민 의사를 무시했다는 겁니다.
김지영/지역사회연구소 대표
"지금 이런 상황을 본인들이 만든 거예요.
근데 이제 와서 이걸 해달라고 한다.
그리고 동해시장님께서 이걸 허용하려고 한다
이거는 주민들은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육상 운송에 반대하는 주민과 사회단체는
집회 개최 등을 예고하고 있어
당분간 논란과 갈등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
유연탄 육상 운송을 추진했던 삼척블루파워가
지역 사회의 반대와 정부의 재검토 지시에
이같은 계획을 접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육상 운송 경로 수정과
분담금 지급 방안 등을 내놓으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지역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월 삼척블루파워의
유연탄 육상 운송 계획이 알려졌습니다.
침식 저감 시설 미흡 등의 이유로
유연탄을 하역하기 위한
맹방 항만 건설 중단 명령이 내려지며,
당초 계획한 해상 운송이 불가능해지자
육상 운송으로 바꾼 겁니다
국도 7호선을 통한 운송 계획이 드러나면서
즉각 지역과 지자체,
정치권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삼척과 동해의 핵심 교통축인 국도 7호선으로
유연탄을 육상 운송할 경우
분진과 소음 피해가 발생한다는 겁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블루파워에 공문을 보내
주민들의 수용 의견을 확보하라고 요구해
사실상 육상 운송 계획을 중단시켰습니다.
블루파워는 육상 수송 경로를 바꾸고
지역에 분담금을 내는 조건으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국도 7호선 이용 구간을 크게 줄이고,
동해고속도로를 통과하는 방안을 추가해
맹방으로 이동하겠다는 겁니다.
또, 주민 의견 수용성 확보를 위해
동해지역에 피해 보상금 명목으로
26억 원의 분담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서상일/ 삼척블루파워 건설관리실장
"전체 노선의 길이는 늘어났지만
인구 밀집 지역 통과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운송으로 인한 도로 보수를 비롯해
사회 공헌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산업통상자원부는
경로 변경안과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운송 가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수용성이라는 게 약간 계산적으로
나오는 것이 어렵잖아요.
관련된 지자체들과 내용을 협의를 하고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 주민들에게
설명을 충분히 해라라고 요청을 했던 거고요."
하지만 일부 주민들과 지역사회단체,
동해시의회 등은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앞서 주민들이 반대했는데도,
석탄 운송선을 지속적으로 들여왔다며
사실상 주민 의사를 무시했다는 겁니다.
김지영/지역사회연구소 대표
"지금 이런 상황을 본인들이 만든 거예요.
근데 이제 와서 이걸 해달라고 한다.
그리고 동해시장님께서 이걸 허용하려고 한다
이거는 주민들은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육상 운송에 반대하는 주민과 사회단체는
집회 개최 등을 예고하고 있어
당분간 논란과 갈등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