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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비만 내리면 무릎까지 침수, 대책 서두른다

속초시
2023.06.0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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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6-07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장마철 집중 호우 대비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도심지 상습 침수 피해 구간에 대해
하수관로를 준설하고
침수 대응 사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속초 도심 상가 밀집 지역인 청학 사거리

무릎까지 물이 차오른 도로에서 한 남자가
쭈그리고 앉아 무언가 하고 있습니다.

막혀 있는 빗물 받이를 걷어내
물이 내려가게 하려는 겁니다.

이 일대는 최근 몇년간 집중 호우가 내렸다하면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장마철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속초시는 장마 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쓰레기와 흙먼지 등이 뒤엉켜
사실상 배수가 안되는
빗물받이 안쪽을 먼저 치우고
이후 연결된 관로 안쪽까지
고압의 물을 분사해 깨끗이 청소를 합니다.

이철웅/ 준설업체 대표
"빗물 받아서 하수관으로 보내는 관이에요. 연결관인데 여기서 이게 막혀 있으면 여기를 청소한다고 하더라도 물이 안나가겠죠. 그걸 청소를 해주는 거예요."

도심지, 저지대 등
상습 침수, 민원 발생 구간을 중심으로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5만 5천 곳을
우기 전에 준설할 계획입니다.

또 수요조사를 통해
8개 동별로 물을 빼내는 양수기와
침수방지 모래주머니 등 자재를 확보했습니다.

지형적인 문제나 20년 이상된 노후 관로,
하수관 용량 부족 등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 국비 270억 원이 투입되는
도시침수대응사업은 연말까지 실시설계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박상민 /속초시 하수처리사업소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실시해서 근본적인 관로 신설 및 개량 등을 통해 도시 침수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기상청은 오는 19일즘 제주도부터
올해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한 가운데

길에 버려진 담배 꽁초나 쓰레기가
배수로를 막지 않도록 집중 호우에 대비한
시민 동참도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