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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투어버스, 지자체별로 차별화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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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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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5-31
지역의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치단체마다 시티투어 버스를 도입해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과거 천편일률적으로 운영해
부진하게 운영되는 형태에서 벗어나
지역특색에 맞는 차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릉 해안가를 따라
16인승 붉은색 미니버스가 달립니다.

바닷가 정류장마다
승객들이 내리고 탑승하기를 계속합니다.

지난해 8월부터
강릉항 커피거리 주문진 해변까지
해안가 46km 구간을 왕복으로 운행하고 있는
강릉 씨티버스입니다.

[김형호 기자]
"강릉 씨티버스는 기존 버스노선을 활용해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시(City)의 영어 발음을
바다와 차로 표기한 강릉 씨티(Sea Tea) 버스는
40분 간격으로 하루 4대가
총 16회에 걸쳐 운행합니다.

운행 요금은 시내버스비와 동일합니다.

오민영, 정다은
"주요 관광지를 지나서 좋고, 바다 쪽으로
가니까 눈이 더 즐겁게 여행할 수 있어요.
비용도 싸게 여행하는 기분이라."

해안 관광이라는 트렌드에 맞춰
노선을 새로 정비해 도입했는데,

지난해 5달 동안 누적이용객은 4만 명에 이르고
8월 한 달에만 만 명이 탑승했습니다.

박철우 / 대중교통담당 강릉시
"이용도가 낮아서 그 노선을 폐지했다가 이번에
관광거점도시 사업 일환으로 다시 살린 노선입니다."

동해시는 하루 탑승권으로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주말과 휴일에 운행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해진 지난해
3천여 명이 이용했고,
올해는 5천여 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동해관광문화재단 관계자
"순환형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1일 승차권을
구입하시면 원하는 관광지에서 자유롭게 승하차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태백시는 그동안 부진했던
시티투어 버스 노선을 차별화하며
태백 관광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시티투어 버스 이용 인원 최소 기준을
기존 20명에서 올해부터는 5명으로 완화하고,

야생화 코스와 열흘마다 선보이는 통리장 코스,
그리고 야경코스 등도 도입했습니다.

올해 춘천과 동해, 평창 등 도내 5개 시·군이
전통시장과 연계한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하는 등 천편일률적이던 시티투어 버스 상품이
특성화로 길을 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