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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7호선 삼척 교차로 개선 사업 가시화

삼척시
2023.05.3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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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5-30
국도 7호선 강원대학교 앞 교차로는
지상과 지하 도로가 어지럽게 조성돼
운전하기 가장 어려운 구간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러 차례 개선 시도가 있었지만
비용 문제 때문에 여러 번 중단됐는데
최근 들어 실시설계용역을 벌이는 등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양쪽의 지하차도를 빠져 나온 차량들이
주변 상황을 살피려 멈칫거립니다.

지하 차도 두 곳과 상부 고가 도로,
신호등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국도 7호선 삼척교차로 구간은
동해와 삼척을 연결하고
도심과 인접해 교통량도 적지 않지만,

도로 구조상 지역에서
운전하기 가장 어려운 구간 중 하나입니다.

최명규/삼척시 정상동
"위험하죠 여기는 많이 위험해요
이쪽에서 오는 게 차가 잘 보이지도 않고
여기 다니는 차량들이 많이 달려요"

도로 자체의 설계도 복잡한 데다
삼척 시내와 학교, 아파트 진출입 차선이
어지럽게 얽혀 있고,

도로를 이용하는 대형 트럭들도 많아
혼잡을 빚기 일쑤입니다.

[배연환 기자]
"국도7호선 강원대학교 앞 입체 교차로 개선이 지속적으로 추진돼 왔지만 막대한 예산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번번이 무산돼 왔습니다."

지난 2011년 실시설계용역을 마쳤지만
인근 주민 반대와 사업비 미확보로
사업이 흐지부지 됐습니다.

이후 지난 2017년부터 삼척시가
개선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회전 교차로나 신호등 교차로 설치 등의
다양한 교차로 개선 방안이 도출됐고
2020년 실시설계용역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기존 교차로 이용에 문제가 발생하고
도로 이용 불편 해소 대책이 미흡해
이마저도 일시 중단됐습니다.

삼척시는 자문 위원회 등을 구성해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고
사고 발생 가능성을 크게 줄이는
최적화된 실시설계안을 찾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성열 / 삼척시 건설과 팀장
"기본 설계는 완성이 됐습니다.
실시설계 발주해서 진행 중에 있는데
기본 설계안을 바탕으로 해서
저희가 자문단도 좀 구성을 하고
또 한 번 만들면 백년대계를
바라봐야 하기 때문에"

실시설계안은 올 연말까지는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이후 최소 백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막대한 사업비 확보가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