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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인구 3만 9천 명 위협, 자원 기반 소멸 대응

태백시
2023.05.2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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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5-22
태백지역에 마지막 하나 남은 탄광마저
내년에 문을 닫을 예정인 가운데
태백시가 인구감소에 대응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광물자원과 기후 등 공공재를 활용한
자원 기반으로 정주인구과 생활인구를
늘린다는 구상입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말 인구 4만 명선이 무너진 태백시,

(반투명)
올해 들어서도 인구 감소세는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3만 9천 6명으로 떨어져
이제 3만 9천 명선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래픽)
최근 10년 동안 매년 천 명 정도씩 인구가
줄고 있는데,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폐광을 앞두고 감소 폭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태백시의 장래인구는 5년 후 3만 3천여 명,
10년 후엔 2만 8천여 명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태백시 인구 유지의 관건은
일자리와 관광, 체육 스포츠입니다.

태백시는 인구감소지역 대응계획으로
로컬자원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기반 조성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광물자원을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정자원을 활용한 관광과 스포츠 인프라를 통해
생활인구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문성희 / 태백시 인구교류팀장
"기후조건이나 자연이 가지고 있는
청정 자연재, 기후나 바람을 활용해서
관광스포츠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당장 올해에만 3백억 원 정도가 투입되는데,
지방소멸대응 기금을 활용한 권역별 협력사업과
복합힐링센터인 태백형 클라인 가르텐을
차별화해 추진합니다.

인구감소 대응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건,
광물자원 활용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고터실 광물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하고
폐광될 장성광업소 부지에는
티타늄 광물원료 산업 등의
국가산업단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문성희 / 태백시 인구교류팀장
"정주인구 유입을 위해 고터실 산업단지 구축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고, 지역경제 부분에서
생활인구, 관계인구 유입에 소홀함이 없어야."

태백시는 다음 달 초까지
인구감소대응 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해,
더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형호 (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