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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정부 시찰단 파견, 시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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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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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5-19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관련
오염수를 오는 7월쯤 방류한다는 방침을 정한
가운데,

정부가 21명 규모의 시찰단을 구성해
후쿠시마 오염수 관리 시설과 실태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놓고
반발과 비판 역시 거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7월쯤으로 예정된 일본이 방류하기로 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130만 톤.

우리 해역까지 도달하는 데
1년에서 5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특히 수산업 비중이 높은 강원도의 경우
오염수가 미칠 영향에
더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홍한표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여부를 놓고 동해안
어민들의 걱정도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원전 오염수 방류 자체만으로
어민들의 생존권이 침해된다는 겁니다.


한재우 / 한국수산업경영인 강원도연합회장
"수산물에 대한 과학적 유해성 여부를 떠나서 방류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국민들은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불안으로 수산물 소비가
감소될 겁니다."

전국적으로도 시민 단체나 어업인 단체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경숙 /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활동가
"일본 정부에는 육상 장기 보관하라는
요구 사항을 제안하고, 우리 정부에는
국제 해양법 제소를 해서 오염수 방류를
막으라는 시민운동을 5월 20일에 합니다.
각 지역 별로 계획이 되어 있고..."

이런 가운데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을 구성해
오는 21일부터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직접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현장 시찰단 활동이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과학적 안전성 검토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을 정화하는 장비의 설치 상태와
성능점검 결과 등을
집중 살펴본다는 계획입니다.

시찰단은 또 처리된 오염수의
농도 분석 결과 등도
구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하지만, 일본이 그동안 공개해 온
오염 처리수의 방사선 수치와 실제 수치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려면
시료를 직접 확보해야 하는데,

정부는 시료 채취 대신 오염수 방류 시설 등을
직접 확인하는 데 무게를 둔 만큼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균렬 /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어차피 전수 조사 아니지 않습니까. 대표성을 가지려면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그리고 10년 전
오래된 녹슨 저장용기 포함해서 지금
만든 것까지 모두 골고루 소위 표본 조사가
되어야 하는데"

한편 MBC강원영동은 오는 21일
오전 7시 40분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방안은?' 주제로
전문가와 활동가, 시민 등이 참여하는
시사 프로그램 '시사반장'을 방영합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