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제2청사 7월 말 개청

강원도립대에 문을 여는
강원도청 임시 제2청사에 대해
현재 리모델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늘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의원들이 찾아와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업무는 오는 7월 마지막 주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강원도청 임시 제2청사가 들어올
강원도립대 청운관.

다음 주까지 설계가 마무리되면
이달 말부터 내부 가벽을 제거하는
리모델링이 시작됩니다.

천장의 석면 해체 공사는 모두 끝났습니다.

공간 배치 계획도 이미 마련됐습니다.

1층에는 민원실과 자원산업과,
2층엔 에너지산업과와 디지털산업과,
3층엔 설악산삭도추진단과 관광정책과,
관광개발과가 들어옵니다.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제2청사에서 근무할
미래산업국과 관광국 신설 등
행정기구설치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정일섭 / 강원도 행정국장(17일, 강원도의회)
"지역본부(제2청사) 설치에 따라 본청의 정책
기능 조정을 통해 미래산업국 신설 및 관광국
개편을 추진하여 지역본부로 이관하고..."

또, 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제2청사 예정지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내·외부 시설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며 대책을 들었습니다.

화장실은 오는 10월까지는 학생과 같이 쓰지만
이후 신축 공사가 완성되며,

구내 식당은 학생들과 식사 시간을 달리해
동선이 겹치지 않는 방안을 찾았습니다.

직원들이 가급적 차를 이용하지 않도록
춘천의 본청과 강릉의 제2청사를
셔틀버스로 연결하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의원들은 영동지역의 행정서비스 확대 요구로
더 많은 도청 공무원들이 이전할 수 있다며
효율적인 공간 확보를 주문했습니다.


한창수 /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여러 가지 주민들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욕구를 담아내려면 더 확장성이 있도록
제2청사가 행정을 보기에 불편함 없이
그렇게 잘 (지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는 리모델링이 7월 중순 마무리되면
7월 24일자로 정기 인사를 단행하고
업무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일섭 / 강원도 행정국장
"조직 개편을 통해서 제2청사를 개청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는데요. 저희가 7월 초에
정기인사가 원래 있는데 7월 초엔 쉽지 않을 것
같고요. 개청과 맞춰서 7월 하순경에 인사를
낼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강원도청 임시 제2청사 개청일이
7월 마지막 주로 사실상 결정된 만큼
앞으로 리모델링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인성/// (영상취재 :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