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추천뉴스

노총 지역 간부가 '민원인 영업 방해'

일반
2023.05.12 20:35
562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3-05-12
양양 낙산해변의 생활형 숙박시설 건설로
주변 상가와 도로에 피해가 적지 않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이런 안전 문제 때문에
민원을 제기한 주민에게
한국노총 산하 조직의 지역 간부가
영업을 방해한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양양 낙산해변 앞 무인모텔 주차장.

표면에 명확하게
한국노총이라고 표기된 승합차가,
주차면 세 칸을 가로질러 차를 댑니다.

잠시 뒤 한국노총 로고가 붙은
또 다른 차량이 나타나
비슷한 방식으로 주차합니다.

이 차량들은 손님들이 가장 많을 때인
토요일 오전부터 월요일 오전까지
만 이틀 가량 주차됐습니다.

[이준호 기자]
"모텔 주차장입니다. 전체 주차 면수는
모두 23대인데요. 한쪽 면을 막아버리면
주차 가능한 차량 대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듭니다."

모텔 주인은 차량을 몰고 온
한국노총의 한 지역 간부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생활형 숙박시설 공사와 관련해
건물 벽면에 금이 가고 담이 무너지자
안전 피해 민원을 제기했는데,

지역 간부가 시공사와 보상에 합의하라고
강요했다는 겁니다.

합의를 거부하자
차량으로 모텔 주차장을 막는 것도 모자라
늦은 밤 술을 마시고 찾아와
행패를 부렸다고도 말했습니다.

박정숙 / 무인모텔 업주
"얼마를 주면 되겠느냐. 나중에 흙을
파내야 하는데 우리가 지장을 본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더라고요."

지역 간부는
공사장의 억대 일감을 따내고,
인부들이 가끔씩 이용하는
함바집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생활형 숙박시설 시공사 관계자
"사토 운반에 대한 부분을 토목업체랑
계약하신 분입니다. 1억 5천(만 원)정도
되네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노조 간부에게 연유를 물었지만
어떤 대답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한국노총 전국건설기계장비노동조합 양양지부 간부
“<입장을 밝히시지 않으신 건가요?> ...”

이에 대해, 한국노총 연합노련은
해당 간부의 행동은 처음으로 알게 됐다며,
진상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