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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에 의료원 중심 의료기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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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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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5-11
정부가 오늘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지난 3년간 감염병 전담병원 기능을 하던
도내 의료원들도 일반 환자들을 위한
시설과 기능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삼척의료원은 2025년까지 의료원을
새로 지어 이전하고,
강릉의료원도 2026년까지 복합 병동을
새로 짓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공공의료기관인 도내 의료원은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시작한 2020년 초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코로나19의 종식이 선언되며
도내 의료원이 지역의 중심 의료기관으로
거듭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삼척의료원은 오는 2025년까지
지상 5층 규모의 새 의료원을 짓기로 하고
지난달 신축 공사에 나섰습니다.

신동일 / 삼척의료원장
"향후 우리에게 몰려올지도 모르는
감염병에 대처하기 위해서
(코로나19에 대한) 경험들을
신축 이전 병원에서 어떤 식으로 구현할 것인지
설계에 많이 반영했고요."

영월의료원 역시 오는 2029년까지
이전 신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른 세 곳의 의료원은
기능을 대폭 보강합니다.

강릉의료원은 오는 2026년까지
모두 8백여억 원을 들여
현재의 본관 뒤쪽 장례식장 신관과 주차장에
복합 병동을 새로 짓습니다.

기존의 9개 진료과에
재활의학과와 신경외과, 비뇨기과가 추가되고,
기존 161병상에서 272병상으로 확대됩니다.

올해 신축 설계에 들어가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6년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모두 256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 2층, 지상 6층짜리 주차타워도
현재의 주차장 부지에 새로 마련됩니다.

김종욱 / 강릉의료원장
"갖춰야 할 최소한의 것은 갖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떠어떠한 것들을 갖춰야
하고 보강이 돼야 한다. 이런 걸 생각하게 돼서
신축을 하게 됐고,
기능 보강 사업을 하게 된 거죠."

속초의료원은 인공신장, 호스피스 등의
전문진료센터를 신축하고,

원주의료원도 내년까지 본관과
어린이재활센터 등을 증축합니다.

코로나19가 끝나고
도내 의료원들이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진료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능 보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