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 "10년 내 신약 개발"

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가
올해로 개원 20년을 맞았습니다.

최근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이끌어낸 데 이어
10년 뒤엔 천연물을 활용한 신약을
만들어 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2005년 3월 8일 뉴스데스크 강원
"지난 2003년 10월 공사를 시작한
KIST 강릉분원이 골조공사를 마치고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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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17일 뉴스데스크 강원
"KIST 강릉분원이 마침내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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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가
올해로 개원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2009년 대관령 자생식물에서
암 예방 물질 등을 발굴하는
'대관령 프로그램'이 첫 국책 연구였습니다.

노주원 박사(2009년 2월 8일)
/KIST 강릉분원 '대관령 프로그램' 연구 책임자
"120여 종의 천연물로부터
저희가 활성을 검색한 결과
10여 종의 암 예방 활성을 나타내는 천연물을
발굴했습니다."

당시 120여 종이던 천연물 소재는
지금은 12,400여 종으로, 100배 가량 늘었고,
62건의 기술 이전, 1,192편의 논문,
724건의 특허 출원 성과를 냈습니다.

최근엔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강릉이) 천연물 바이오 국가 산단 후보지로
되지 않았습니까? 이게 다 KIST 천연물 바이오
연구소 덕분이 아니겠습니까? 그건 아마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겁니다."

정부도 지난 20년간
천연물 연구의 기틀을 단단히 다져왔다며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가) 우리나라 천연물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주시기를
당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과기정통부도 이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이런 기술, 인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을 더욱 지원을 강화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는
췌장암 치료법과 노화 원인 규명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10년 안에 천연물을 활용한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장준연 / KIST 강릉분원장
"10년 내에 천연물 소재를 기반으로 하는
세계적인 신약을 개발해서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그 밑거름이
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10년 뒤엔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에서
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가 개발한
신약을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