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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의 급감, 순회 진료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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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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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5-08
공중보건의는 의료 인프라가 낙후된
농어촌 지역에서는 지역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최후의 보루 같은 존재지만
그 수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에는 지난해보다도 20여 명 더 줄어
결국 공중보건의 한 명이 날짜를 정해 놓고
보건지소를 돌며 순회 진료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릉 사천보건지소 현관문에
진료 일자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한의과 공중보건의는 현재 배치돼
주중에 매일 진료가 이뤄지고 있지만
내과는 사정이 좀 다릅니다.

[배연환 기자]
"이곳 강릉사천보건지소에는
의과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으면서
내과 진료의 경우 일주일에
두 번밖에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의과 공보의가 순회 진료를 하는
수요일과 목요일만 내과 진료를
볼 수 있는 겁니다.

강릉구정보건지소는
내과 진료 일수가 더 적습니다.

의과 공보의가 일주일에 하루,
목요일에만 진료를 보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농어촌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최민숙/강릉시 구정면
"불편하죠 목요일날만 보면.
보건지소가 그래도 있어서
노인들이 급하면 진료도 받으시고."


지난해 도내에는 의과 공보의 128명이
보건지소와 공공병원 등에 배치돼 있었는데,
올해는 104명만 배치됐습니다.

그래픽-------------------------------
강릉은 지난해와 비교해 의과 공보의가 3명,
속초와 홍천은 2명 적게 배치됐고
동해와 태백, 삼척, 양양, 평창, 횡성 등은
1명씩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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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공중보건의사가 갈수록 부족해지는 건
의대 합격자 가운데 여성 비율이 늘고,
남성들은 복무 기간이 짧은 현역 복무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지자체들은 농어촌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보건지소 순회 진료를 포함해
다양한 이동 보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경희/강릉시보건소 지역보건팀
"진료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기간에도
경로당 중심으로 찾아가는 이동 보건 사업을
분기별 1회 정도 운영 중이며..."

공중보건의는
병·의원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중요한 존재지만
그 수가 빠르게 줄면서
의료 불균형과 지역민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져가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