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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도내 첫 엠폭스 확진자 발생

강릉시
2023.04.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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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4-27
엠폭스의 국내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릉에서 도내 첫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보건 당국에서는
모르는 사람과의 밀접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와 개인 위생 관리에
신경을 쓸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강릉에서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는 지난 24일 질병관리청 콜센터에
의심 증상이 있다며 신고했고
강릉시보건소가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를 의뢰했습니다.

엄영숙/강릉시보건소 질병관리과장
"의심 환자가 1339에 신고를 해서
질병관리청을 통해서 저희는
환자의 검체를 의뢰하였고..."

결국 최초 신고가 이뤄진 지 사흘 만인 26일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배연환 기자]
"확진자는 현재 의료 시설에
격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감염 경로와 접촉자 등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엠폭스는 제2급 감염병으로
유증상자와 밀접 접촉을 할 경우 감염되는데
피부와 비말, 옷과 침구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습니다.

감염될 경우 발열과 발진 증상을 비롯해
오한, 두통과 호흡기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데
치명률은 1% 이하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엠폭스는
백신과 치료제,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등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진용/인천의료원 감염내과장
"감염환자하고 밀접접촉을 했을 때 감염되고,
고위험군이 아닌 국내 일반 인구에서는
전파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따라서 코로나19와 같이
대규모로 유행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손씻기와 같은
기본 위생을 철저히 할 것과
모르는 사람과의 밀접 접촉을 피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주저하지 말고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