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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1지구 사업자 선정 의혹 감사.수사

동해시
2023.04.26 20:35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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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4-26
인천 전세보증금 사기 사건의 주동자이기도 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의
망상1지구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내일(27)부터 강원도 감사가 시작되고
경찰 수사도 진행되면
사건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망상 1지구 사업체인
동해이씨티 대표이사를 지냈던 남 모 씨는
인천 전세보증금 사기 사건 주동자로
현재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망상지구 전체 사업 부지의
절반 이상을 확보해야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는데
동해이씨티는 당초 사업 면적의
28%만 확보하고도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경제자유구역청이 산업부에 신청해
전체 사업 면적 6.39㎢를 3.91㎢로 줄여줬고
이마저도 3개 지구로 분할해
동해이씨티가 1지구 3.44㎢의
절반 이상을 확보하며 사업자로 선정된 겁니다.

이와 함께 동해이씨티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허위 서류를 냈지만 경제자유구역청이
이를 걸러내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강원도는 다음 달 10일까지
10명의 감사 위원들을 경제자유구역청으로 보내
감사를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심영섭/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망상 지구에 대한 여러가지 의혹을
하나 하나 사업에 대한 의문점을
밝혀지리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고
저희들이 봐도 의혹이 있다고 보고 있고요"

[배연환 기자]
"강원도가 망상1지구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강도 높은 감사를 계획 중인 가운데
감사를 통해 의혹의 실체가 드러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남 씨의 근거지가 인천이고
사업자 선정 당시 핵심 부서장 모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출신으로
인천 유력 정치인 배후설에 대한
의혹이 해소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감사와 함께
경찰 수사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임시회)
"남 모 씨 범죄자입니다. 사기 가해자인데요
이 사람이 다른 지역에 가서
투자 사업을 실제로 벌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고위 정치인들이
청탁과 압력을 가했다는 제보들이 있기 때문에 특별 수사를 하고 있는 걸로..."

한편 앞서 지역 주민들의 의혹 제기로
2021년 강원도 감사가 진행됐지만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고
검찰도 무혐의 처분해
당시 감사와 수사에도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