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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목 활용 수소 생산, 수소산업 판도 변화

태백시
2023.04.1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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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4-18
2년 전 태백 지역에 완공된
플라즈마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수소 생산과 관련된 각종 규제에 막혀
가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정부가 태백 지역을
미이용 산림을 이용한
바이오매스 수소생산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해
도내 전체의 수소산업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21년, 태백시 철암동에 건설된
플라즈마 바이오매스 발전소.

바이오매스와 폐 플라스틱 등을 연료로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겠다는 구상으로 지어졌습니다.

그런데 바이오매스 즉,
미이용 산림자원인 폐목을 태워
수소를 생산하는 공정은 관련법이 없어
2년 넘게 가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가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
청정수소 생산활용 규제자유 특구로
태백시를 지정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바이오매스 청정수소는
폐목을 태워 나오는 합성가스에서
수소를 분리해 내는 방법을 이용합니다.


윤석진 / 그린사이언스 발전소 연구소장
"합성가스에는 일산화탄소와 물이 있는데
그 중에 수소만 빼내는 겁니다. 추출하는 것은 우리 기술이라기보다는 상용화돼 있는 기술이에요."

실증사업이 성공하면,
하루에 수소 700kg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데,

태백에 추진 중인 산림목재 클러스터와 연계해
관련 기업 입주에 따른 고용 창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도내 수소산업은 지난 2020년
동해삼척의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를 시작으로,

이번 태백 청정수소 특구까지 지정되면서
강원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태백에서는 강원도에 많은 폐목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동해 삼척은 수소를 액체로 저장하고 운반하는
산업기반을 조성해,

우리나라 수소산업의 차별화된 산업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윤갑수 / 강원도 에너지과 수소기반팀장
"미이용 바이오매스 자원을 활용하는
청정에너지 사업과, 앞으로 수소에너지 물류와 활용에 큰 영향을 끼칠 액화수소 산업을 통해서
강원도의 친환경 이미지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액화수소 기술산업을 선점한 강원도가
지역적 특성인 산림자원을 활용한
수소생산까지 더하면서
에너지 신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호(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