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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이재민 위로하는 '따뜻한 손편지' 잇따라

강릉시
2023.04.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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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4-17
강릉_산불_피해_손편지.jpg
지난 11일 발생한 산불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민들을 응원하는
따뜻한 손편지가 잇따르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강릉시에 따르면,
한 강릉시민이 임시 대피소로 보낸
구호물품 상자에는
학용품과 음료가 가득했고,
두 통의 편지도 들어 있었습니다.

서툰 글씨로 쓴 편지에는
"마징가제트(Z) 슈퍼 OO이가 다 해결할게요!
스틱스 강에 맹새(세)할게요”라는
아이의 귀여우면서 속 깊은 약속이 적혔습니다.

서울에서는 정갈한 글씨로
"작으나마 저의 정성을 보내드리오니
필요한 곳에 사용해주세요"라고 적은 메모와
비타민, 진통제가 들어 있는 박스가 도착해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