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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3-04-12
이번 산불에서 피해가 집중됐던 곳은
강릉 경포 해변 인근의 펜션 단지였습니다.
소나무 숲 인근에
숙박업소가 밀집하다 보니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번졌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화염에 휩싸인 펜션 건물에서
시뻘건 불기둥이 무섭게 솟아오릅니다.
산불은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의
강한 바람을 타고
펜션 단지를 순식간에 집어삼켰습니다.
펜션 주인과 인근 공사장 관계자들이 나서
양동이로 물을 퍼 나르며
펜션 입구에 붙은 불이라도 꺼보려고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하상용/ 인근 공사장 근로자
"여기 불이 계속 붙어있어서 저기서 끄다가 도와주려고 했죠 저희가…"
6년째 운영해 온 가게가
불에 타고 있는걸 보고만 있어야 하는
주인의 마음은 타들어 갑니다.
이종기/ 강릉 경포 펜션 주인
"소나무가 넘어져서 길을 막고 있어서 못 들어가요.
강릉 경포 해변 인근의 펜션 단지였습니다.
소나무 숲 인근에
숙박업소가 밀집하다 보니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번졌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화염에 휩싸인 펜션 건물에서
시뻘건 불기둥이 무섭게 솟아오릅니다.
산불은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의
강한 바람을 타고
펜션 단지를 순식간에 집어삼켰습니다.
펜션 주인과 인근 공사장 관계자들이 나서
양동이로 물을 퍼 나르며
펜션 입구에 붙은 불이라도 꺼보려고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하상용/ 인근 공사장 근로자
"여기 불이 계속 붙어있어서 저기서 끄다가 도와주려고 했죠 저희가…"
6년째 운영해 온 가게가
불에 타고 있는걸 보고만 있어야 하는
주인의 마음은 타들어 갑니다.
이종기/ 강릉 경포 펜션 주인
"소나무가 넘어져서 길을 막고 있어서 못 들어가요.
지금 뭐 정신이나 마나 아휴. 뭐 어떻게 뭐 말을 못 하지.
투숙객은 제가 깨워가지고 다 태워다 드리고 그냥 맨몸으로 나왔죠."
강릉 경포를 초토화시킨 불은
해안가를 타고 마구 번져나가며
인근 순긋 해변의 펜션단지까지 덮쳤습니다.
[이아라 기자]
"저는 지금 순긋해변 앞 펜션 단지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숙박업소는 까맣게 불에 탔고,
이 앞에 있는 차량도 뼈대만 남아있습니다.
지금도 건물 안에서는 크고 작은 폭발음이
들리며 불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투숙객들이 모두 대피한
펜션 단지에는 적막만이 감돕니다.
김전수/ 강릉 순긋 펜션 단지 주민
"피서오는 사람들이 배낭이나 뭐 이런 거 하나씩 들고 필요한 거 싸서…
강릉 경포를 초토화시킨 불은
해안가를 타고 마구 번져나가며
인근 순긋 해변의 펜션단지까지 덮쳤습니다.
[이아라 기자]
"저는 지금 순긋해변 앞 펜션 단지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숙박업소는 까맣게 불에 탔고,
이 앞에 있는 차량도 뼈대만 남아있습니다.
지금도 건물 안에서는 크고 작은 폭발음이
들리며 불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투숙객들이 모두 대피한
펜션 단지에는 적막만이 감돕니다.
김전수/ 강릉 순긋 펜션 단지 주민
"피서오는 사람들이 배낭이나 뭐 이런 거 하나씩 들고 필요한 거 싸서…
그때는 건물에 불이 붙지 않은 상태니까."
체크인조차 하지 못한 관광객들은
인근에 다른 호텔을 찾았지만,
불안한 마음입니다.
정희영/ 관광객
"(예약한 호텔은) 숙박도 곤란하고.
체크인조차 하지 못한 관광객들은
인근에 다른 호텔을 찾았지만,
불안한 마음입니다.
정희영/ 관광객
"(예약한 호텔은) 숙박도 곤란하고.
다시 서울로 갈까 하고 있었던 중이었어요.
호텔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일단 룸에 들어오긴 들어왔는데
무서워서 지금 나가야 할지 연기 냄새가 너무 많이 나고…"
오늘 8시간 동안 이어진 화재에
불에 탄 펜션은 30여 채.
숙박업소들이 모여있는 펜션단지가
소나무 숲 주변에 자리 잡다 보니
불이 잘 붙는 송진과 솔방울을 타고
초토화됐습니다.
더구나 상당수 숙박업소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오늘 8시간 동안 이어진 화재에
불에 탄 펜션은 30여 채.
숙박업소들이 모여있는 펜션단지가
소나무 숲 주변에 자리 잡다 보니
불이 잘 붙는 송진과 솔방울을 타고
초토화됐습니다.
더구나 상당수 숙박업소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