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감바스

생업 던지고 구조 나서는데, 지원 미비

추천뉴스
2023.04.10 20:35
455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3-04-10
해양 사고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시간, 바로 골든타임입니다.

생과 사를 앞두고
분초를 다투는 구조 현장에서는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민간 해양구조대가
큰 도움이 되는데요.

하지만 지원이 턱없이 부족해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파도가 일렁이는
망망대해에 어선 한척이 뒤집혀 있습니다.

선원 6명이 모두 바다에 빠져
신속한 구조가 필요한 상황.

이 때 주변에 있던 민간 해양구조대가
조난신호를 듣고 구조에 나섭니다.

해경보다 먼저 도착해
부표를 잡고 있던 선원들을 모두 구합니다.

김정민 / 민간해양구조대
"10분 정도 수색하다 보니까 부표를 하나
확인하니까 거기 6명이 다 매달려 있더라고요.
그래서 6명을 저희들이 구조하게 된 거예요.

민간 해양구조대의 활약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2일에는 침수 중이던 어선에서
선원 6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드넓은 바다의 특성상 해경이 사고 현장까지
빠르게 접근하기 어려운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바다 곳곳에서
조업이나 양식업을 하는
민간 해양구조대원들이 큰 도움이 됩니다.

[ 반투명 CG ]
[최근 3년 간
수난 사고 구조 1만 1천여 건 가운데,
민간 해양구조대가 구조한 경우는
7.8%에 이릅니다.]


"이처럼 민간해양구조대의 바다에서
구조 구난 활동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민간 해양구조대에 편성된 예산은
22억 원.

출동 수당과 의복비, 교육비까지 모두 포함해
구조대원 한 명 당 20만 원이 조금 넘습니다.

김정민 / 민간해양구조대
"구조 수당 같은 게 있는데 25만 원 정도
나와요. 현실적으로 그게 거의 안 맞습니다.
배를 하나 예인하게 되면 하루 작업을
포기해야 돼요."

최근에서야
여야 정치권이 민간 해양구조대의
효과적인 활동을 위한 입법 공청회를 여는 등
처우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