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마스크 벗자... 호홉기 질환 극성

추천뉴스
2023.04.06 20:35
1,129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3-04-06
코로나19 대유행이 지나고
마스크를 벗고 생활하는 것이 일상화되고,
위생 수칙 지키기도 조금은 느슨해졌는데요,

그 사이 영유아를 중심으로
호홉기 질환을 일으키는 다른 바이러스들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독감도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릉시 도심의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

진료를 받으려고 병원을 찾은 어린이들로
하루 종일 북적입니다.

최근 기침과 가래, 발열 등
호흡기 질환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겁니다.

김유나 / 보호자
"아이가 코감기에 걸려가지고 왔는데 유치원에
이제 코감기 이런 게 요즘 유행해서 저희가
병원에 왔어요."

이혜경 / 보호자
"아무래도 이제 단체 생활을 하다 보니까
애기들이 아프고 이러면 어쩔 수 없이
바이러스가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다 걸리나봐요. "

종류도 다양해져서
질병관리청이 2023년 12주차 기준으로
호홉기 바이러스를 검출했더니,

리노바이러스나 호홉기세포융합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다수 검출됐고,
아데노바이러스도 한창 유행입니다.

김진택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그동안에 억제됐던 바이러스 감염이라든가 이런 게 늘어나고 있거든요. 요즘에는 아데노 바이러스라고 해서 호홉기 감염도 일으키고 결막염도 일으키는 그런 바이러스 양성률이 좀 높게 나오고 있고요."

급성 호홉기 바이러스로 입원한 환자는
11주차 1135명에서
12주차에는 1493명으로 급증했습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2주 차에 200명 안팎이 입원한 걸 보면
7배 가량 더 높은 겁니다.

인플루엔자, 계절 독감이 의심되는
이른바 '의사환자'는
올해 12주차 기준 외래환자 천 명당 13.2명으로
11주차 11.7명보다 1.5명 늘었습니다.

이처럼 호홉기 질환이 유행하는 이유는
지난달 개학을 맞아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에서의 단체활동이나
대외 활동이 늘었고,

[홍한표 기자]
"환절기에다 마스크를 벗는 것이
일상화됐기 때문입니다."

또,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때
독감 등 호홉기 바이러스가 유행하지 않아
이에 대한 면역이 취약하기도 합니다.

호홉기 질환을 방치하면
자칫 기관지염이나 폐렴,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손씻기 등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