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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3-04-06
코로나19 대유행이 지나고
마스크를 벗고 생활하는 것이 일상화되고,
위생 수칙 지키기도 조금은 느슨해졌는데요,
그 사이 영유아를 중심으로
호홉기 질환을 일으키는 다른 바이러스들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독감도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릉시 도심의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
진료를 받으려고 병원을 찾은 어린이들로
하루 종일 북적입니다.
최근 기침과 가래, 발열 등
호흡기 질환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겁니다.
김유나 / 보호자
"아이가 코감기에 걸려가지고 왔는데 유치원에
이제 코감기 이런 게 요즘 유행해서 저희가
병원에 왔어요."
이혜경 / 보호자
"아무래도 이제 단체 생활을 하다 보니까
애기들이 아프고 이러면 어쩔 수 없이
바이러스가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다 걸리나봐요. "
종류도 다양해져서
질병관리청이 2023년 12주차 기준으로
호홉기 바이러스를 검출했더니,
리노바이러스나 호홉기세포융합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다수 검출됐고,
아데노바이러스도 한창 유행입니다.
김진택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그동안에 억제됐던 바이러스 감염이라든가 이런 게 늘어나고 있거든요. 요즘에는 아데노 바이러스라고 해서 호홉기 감염도 일으키고 결막염도 일으키는 그런 바이러스 양성률이 좀 높게 나오고 있고요."
급성 호홉기 바이러스로 입원한 환자는
11주차 1135명에서
12주차에는 1493명으로 급증했습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2주 차에 200명 안팎이 입원한 걸 보면
7배 가량 더 높은 겁니다.
인플루엔자, 계절 독감이 의심되는
이른바 '의사환자'는
올해 12주차 기준 외래환자 천 명당 13.2명으로
11주차 11.7명보다 1.5명 늘었습니다.
이처럼 호홉기 질환이 유행하는 이유는
지난달 개학을 맞아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에서의 단체활동이나
대외 활동이 늘었고,
[홍한표 기자]
"환절기에다 마스크를 벗는 것이
일상화됐기 때문입니다."
또,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때
독감 등 호홉기 바이러스가 유행하지 않아
이에 대한 면역이 취약하기도 합니다.
호홉기 질환을 방치하면
자칫 기관지염이나 폐렴,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손씻기 등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마스크를 벗고 생활하는 것이 일상화되고,
위생 수칙 지키기도 조금은 느슨해졌는데요,
그 사이 영유아를 중심으로
호홉기 질환을 일으키는 다른 바이러스들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독감도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릉시 도심의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
진료를 받으려고 병원을 찾은 어린이들로
하루 종일 북적입니다.
최근 기침과 가래, 발열 등
호흡기 질환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겁니다.
김유나 / 보호자
"아이가 코감기에 걸려가지고 왔는데 유치원에
이제 코감기 이런 게 요즘 유행해서 저희가
병원에 왔어요."
이혜경 / 보호자
"아무래도 이제 단체 생활을 하다 보니까
애기들이 아프고 이러면 어쩔 수 없이
바이러스가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다 걸리나봐요. "
종류도 다양해져서
질병관리청이 2023년 12주차 기준으로
호홉기 바이러스를 검출했더니,
리노바이러스나 호홉기세포융합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다수 검출됐고,
아데노바이러스도 한창 유행입니다.
김진택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그동안에 억제됐던 바이러스 감염이라든가 이런 게 늘어나고 있거든요. 요즘에는 아데노 바이러스라고 해서 호홉기 감염도 일으키고 결막염도 일으키는 그런 바이러스 양성률이 좀 높게 나오고 있고요."
급성 호홉기 바이러스로 입원한 환자는
11주차 1135명에서
12주차에는 1493명으로 급증했습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2주 차에 200명 안팎이 입원한 걸 보면
7배 가량 더 높은 겁니다.
인플루엔자, 계절 독감이 의심되는
이른바 '의사환자'는
올해 12주차 기준 외래환자 천 명당 13.2명으로
11주차 11.7명보다 1.5명 늘었습니다.
이처럼 호홉기 질환이 유행하는 이유는
지난달 개학을 맞아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에서의 단체활동이나
대외 활동이 늘었고,
[홍한표 기자]
"환절기에다 마스크를 벗는 것이
일상화됐기 때문입니다."
또,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때
독감 등 호홉기 바이러스가 유행하지 않아
이에 대한 면역이 취약하기도 합니다.
호홉기 질환을 방치하면
자칫 기관지염이나 폐렴,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손씻기 등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