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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강원도소년체육대회 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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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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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4-06
강원도 학생선수들의 축제인
'2023 강원도소년체육대회'가
주개최지 고성군을 중심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수년간 열리지 못하고
지난해는 대회가 통합됐다가
다시 본모습으로 열렸는데

강원도 엘리트체육 유망주들이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박은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매트 위에 마주 선 두 명의 선수.

유도복의 깃을 잡고 잡히며 4분 안에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기싸움이 팽팽합니다.

응원 속에 메치고 꺾는 기술이 오가고
순식간에 따낸 한 판에 경기가 종료됩니다.

총소리와 함께 튕기듯이 뛰어나오는 선수들.

봄바람이라고 하기엔 거센 맞바람이 불지만
100m 결승선까지 속도는 조금도 줄지 않습니다.

강원도 엘리트체육 꿈나무를 위한
'2023 강원도소년체육대회'가
고성을 중심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사전경기, 분산개최 종목을 제외한
21개 종목이 고성군에서 열립니다.

강릉 성덕초와 원주 태장초가 맞붙은 축구장에서는 부모님들이 경기를 함께 지켜보며
응원에 힘을 보탰습니다.

원은정 /학부모
"이제 못 오신 분들 보여드리려고 (경기) 영상
찍고 있어요. 저희 애들이 또 부상자도 있고
그래서 안하고 있는데 후반전에 아마 더 응원을 열심히 해서 잘할 수 있게 해야될 것 같아요."

정사각형 링이 한가운데 들어선 복싱경기장.

경기 전부터 몸풀기가 한창인 가운데
처음 출전하는 대회에 첫 순서를 받은 선수는
더욱 긴장하기 마련입니다.

김원재/인제중
"첫 경기고 상대방 선수하고 열심히 재밌게 싸우고 최대한 제 모든 걸 다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견제를 주고받으며 거리를 좁혀
주먹이 맞붙은 공방도 잠시 경기는
2라운드 만에 심판 직권으로 끝납니다.

강원도소년체육대회는 코로나19로
수년간 열리지 못하다
지난해 일반 학생 스포츠클럽축전과 통합해
하반기에 열렸는데

올해 다시 분리돼 4월에 개최됐고
참여하는 학생 선수도 소폭 늘었습니다.

'가슴 뛰는 스포츠! 함께하는 강원!'
2023 강원도소년체육대회는

오는 9일까지 이어지고 종목별 우수 선수는
5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 자격이 주어집니다. MBC뉴스 박은지 (영상취재: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