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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역, 미래 교통 모빌리티 허브로 도약

강릉시
2023.03.2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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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3-29
지능형 교통체계 서비스,
2026 ITS 세계총회 개최도시인 강릉시에
미래형 환승센터가 들어섭니다.

강릉역이 기존 환승센터에서 벗어나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차, 개인 모빌리티 등
현재와 미래형 교통수단이 모두 집결하는
중심 교통 허브로 탈바꿈합니다.

보도에 홍한표 기자입니다.



강릉역은 서울을 오가는
강릉선 KTX가 운행하고 있고,

오는 2027년이면 고성 제진역까지
동해북부선이 연결돼
동해안 교통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
"기존 강릉선 KTX에 이어 동해북부선까지
연결되면 강릉역 일대가 복합 환승센터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여기에 미래 교통 허브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국토교통부의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 사업에
강릉역 등 전국 4개 철도역이 선정된 겁니다.

기존 환승센터가
철도와 버스, 택시 등을 연계했다면,

미래형 환승센터는 UAM, 자율주행차, DRT 등
아직은 낯선 미래 모빌리티까지
타고 내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대상지는 강릉역 바로 앞 부지로
두 공간을 연계하는
복합 컴플렉스로 거듭나게 됩니다.

미래형 환승센터 옥상에는
'드론 택시'라 부르는
도심항공교통, UAM의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가 들어섭니다.

시속 130km로 하늘을 날 수 있고
사고가 나지 않도록
정교한 드론 관제시스템이 도입됩니다.

청정 자동차로 불리는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 공간도 마련됩니다.

김홍규 / 강릉시장
"도심형 항공, 그러니까 UAM도 확보하는
미래형 환승역이기 때문에 앞으로 ITS를
준비하는 우리로서는 상당히 의미있는
사업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2026년 ITS 세계총회 개최도시로서,
미래형 환승센터는
지능형 교통체계 서비스와도 연계됩니다.

스마트폰으로 공유형 모빌리티인
킥보드나 전기자전거 등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해 이용할 수 있고,

관광형 자율주행 자동차가 연결돼
시민들이 ITS를 보다 가까이
체감할 수 있습니다.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이른바 DRT 서비스로
여객은 어느 곳이든 갈 수도 있습니다.

권순민 / 강릉시 ITS시설 담당
"강릉시 전체에 ITS 기반인 인프라가 구축되고 다양한 미래형 모빌리티가 강릉시 전역을
다니게 될 겁니다. 이러한 모빌리티들이
미래형 복합 환승센터에 모여서 다시 강릉시
전역으로 흩어지는..."

정부 시범사업 선정으로
이번에는 용역비 명목의
국비 2억 5천만 원만 받게 되지만,

국가 법정계획에 반영된다면
사업비의 30% 이상을 국비로 지원받게 됩니다.

강릉역이 미래 교통 허브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