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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산불 위험…초기 진화 절실

일반
2023.03.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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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3-28
올해 산불 소식이 유난히 잦아지고 있습니다.

평년의 1.5 배에 달하는데요.

대부분 쓰레기 소각 등 실화로 인해
불길이 번지며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이 산불을 초기에 진압하기 위한
훈련에 나섰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주택 창고에서 나온 뿌연 연기가
주변을 가득 메우고,

소방대원들은 연신 화재 진압에 나섭니다.

인근 산림으로 번질 아찔한 상황,
하지만 빠른 초기 대응으로
3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화면 전환>

낙엽이 수북이 쌓인 야산에 흰 연기가 보이고,

산불 전문 진화대가
불길이 주택으로 번지는 걸 막기 위해
소화 용수를 뿌리며 산불 저지선을 구축합니다.

큰 불길이 잡히자
이번에는 열화상 드론을 띄워
산불 상황을 계속해 감시합니다.

소방본부에서 실시간으로
지휘할 수 있는 체계도 갖췄습니다.


이상호 / 환동해특수대응단 긴급기동대장
"4인조법 10인조법 또 다양한 조법을 경사도라든가 이런 데 맞춰서 저희가 계속 최대한 효율적으로 산화호스릴을 적용해서 산불을 끌 수 있는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내 18개 시·군 소방서 현장대응단이
산불 발생을 가정하고 벌인 합동 훈련,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거세면
작은 불씨도 큰 불로 번지기 쉬운 만큼,
빠른 초기 진압을 위해 마련했습니다.


천정덕 / 강원도소방본부 화재분석팀장
"2백 미터를 전개한 후에 T자로 (나눠서) 관창이 두 개가 가서 화재를 진압하는 거죠. 그럼 훨씬 2배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걸 개발해서.."

최근 3년 동안 강원도 내 산과 들에서
발생한 불은 모두 323건.

산 주변에서 단순 소각 행위를 해도
과태료 처분을 받고

과실이나 부주의로 산불을 냈더라도
3년 이하 징역형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등 처벌은 엄격해졌지만,

산불의 절반 가량은 담배꽁초로 인해
30%는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이 나는 등
실화에 의한 산불은 여전해
초기 진압이 그만큼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