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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료원 4차 채용도 '0'명

속초시
2023.03.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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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3-21
속초의료원의 응급실 운영 정상화를 위한
의사 채용 4차 공고가 지원자 '0'명으로
마감됐습니다.

전공 제한 없이 채용을 다시 추진할 예정인데
응급실 축소 운영 장기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속초의료원 응급의학과 의사 채용
4차 공고가 지원자 없이 마감됐습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5명 가운데
3명이 그만두면서 채용 공고가 시작됐는데,

지원자가 없어
연봉을 4억 원 이상으로 올리고
전공의까지 문턱을 낮추고도
2명만 충원한 상탭니다.

속초의료원은 부족한 1명을 구하기 위해
응급의학과로 한정했던 전공 제한도 없애고
5차 공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 이상을 포함해
응급실 의사가 4명 이상이면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에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강원도 관계자
"일반 진료 일반 전문의도 좀 풀어서 받으려고 하고 있어요. 2~3명은 일반의 있잖아요. 내과, 외과 이런 선생님들 소아과 전문의 그런 전담 선생님들이 있으시면 돼요."

충원이 늦어지면서 속초의료원 응급실
축소 운영 장기화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새로 뽑은 의사도 5월부터 근무할 예정이어서
월화수 3일은 주간에만 운영하는 현 상태가
다음 달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나마 20차례 이상 공고에도 지원자가 없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명이 충원됐습니다.

지난해 전문의 1명이 그만두고
공보의 1명만 남아 마취 업무를 하다 보니
수술은 일주일에 하루만 가능한 가운데,
공보의마저 전역을 앞둔 상황이었습니다.

공공의료 공백을 채우기 위한
지역의 안간힘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중증응급질환 요일별 당번 병원 운영과 지역응급의료체계 평가 도입 등을 담은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