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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첫날

일반
2023.03.2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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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3-20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이어
오늘부터는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습니다.

2년 5개월 만에 해제된 건데
해제 첫날 풍경을 배연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시내버스에 타고 내리는 시민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탑승하는 승객들이
종종 눈에 띕니다.

버스 승객
"아무래도 좀 답답했죠.
해제되니까 편하고 그래요."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택시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0시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습니다.

의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 지
2년 5개월 만입니다.

[배연환 기자]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승객들은 스스로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

KTX 강릉역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내리는 승객들이
적지 않습니다.

정범구 / KTX 이용객
"차 안에서 여름에 덥고 되게 답답했었는데
마스크 벗으니까 환기도 잘 되는 것 같고
더 여행가는 분위기도 나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마스크 쓰는 게 익숙하다거나
마스크 벗기가 조심스럽다는 승객들이
아직은 더 많습니다.

이현미 / KTX 이용객
"해제는 됐어도 아직은 불안하니까
내 개인 위생을 위해서
계속 쓰게 될 것 같아요."

정부는 지난 1월
대중교통과 의료기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데 이어,

이제는 확진세가 누그러졌다는 판단 아래
대중교통도 해제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강원도 내에서는
한때 하루 만 4천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지만,

누적 확진자가 90만 명을 넘기며
이제는 확진자 수가 확연히 줄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병원 등 의료기관과 일반 약국,
요양원 등 감염 취약시설 등입니다.

강원도는 어르신 등 고위험군에 해당되면
언제든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MBC 뉴스 배연환입니다. (영상취재 :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