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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시설관리공단 추진 대립, 예산절감 이견

태백시
2023.03.1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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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3-17
태백시가 올해 안에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하기 위해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태백시 공무직 공무원들은
낮은 임금과 인원을 축소하는 예산낭비라며
반발하고 있는데, 태백시는 양질 일자리 확보와
서비스 개선효과가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시설공단 설립 추진 철회하라 -

태백시청 앞에
민주노총 노동자들이 모였습니다.

민주노총 소속 공무직 공무원들이
태백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시설관리 공단이 설립되면
위탁운영중인 시설들의 일자리가 줄고,
현재 공무직 수준의 인건비도 크게 줄어든다며
공단 설립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종민 / 전국민주연합노조 태백지부장
"임금의 차이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양질의 일자리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고,
공단으로 설립했을 때 서비스 질이나
관리상태에도 문제가."

태백시는 지난 2020년부터
시설관리 공단설립 추진을 시작해
지난달 타당성 용역결과까지 발표했습니다.

공단 설립을 위한 여론수렴절차로
문화예술회관에서 주민공청회도 진행했습니다.

공영주차장과 공원 묘원, 체육 관광시설 등이
운영대상 시설들인데,

공단이 운영되면 매년 2억 5천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용대웅 / 태백시 예산정책실장
"오히려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지
않겠나하는 생각이고,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주차장 관리면에서도 효율적인 운영이
있지 않겠나."

공청회에 참석한 공무직 공무원들은
예산절감은 일자리를 없애는 허울뿐이라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만일 공영 주차장에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면
일자리와 인원이 줄며 인건비가 감소해
예산절감 효과처럼 보일 뿐이라는 겁니다.

타당성 검토를 위한 주민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7%가 공단 설립에 찬성했는데,

응답자 700명을 살펴보니
60%가 실질적인 경제활동인구가 아닌
60대이상 고령층이라며
의견수렴에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오늘 주민공청회에서는 충돌을 대비해
경찰인력 백여 명이 집결했고,
공청회장에도 일반 주민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폭넓은 의견수렴을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