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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없어도 결제 가능" 강릉페이 QR 도입

강릉시
2023.03.14 20:35
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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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3-14
지역 화폐 사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적립금에 연말정산 혜택까지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데요.

강릉시가 더 많은 소비자가
편리하게 지역화폐를 쓸 수 있도록
QR결제를 도입합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점심시간 강릉의 한 음식점.

손님 10명 중 3명가량은
'강릉페이'로 결제합니다.

김희연/ 음식점 운영
"보통 손님분들이 핸드폰으로 결제를 많이 하셔가지고 강릉페이같은 경우에는 실물 카드가 있어야 사용 가능하니까.."

이런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강릉시가 이번 달부터 QR 결제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이아라기자]"기존에는 이 실물 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이렇게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으로도 결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 강릉페이 발행액은
1,476억 원.

춘천 538억 원의 3배 수준이고,
인구가 가장 많은 원주보다도
2배 넘게 많습니다.

10%로 현재 적립금 혜택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강릉은 다른 지역보다
프렌차이즈 가맹점 수가 적고,

상대적으로 지역화폐를 쓸 수 있는
소상공인 점포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정실/ 강릉시민
"할인도 되고 연말정산 다 되니까. 한 달에 최대가 30만 원이잖아요. 그래서 거의 다 쓰는 것 같아요."

현재 도내에서는 양양을 제외한
17개 시·군의 자체 지역화폐와,
강원상품권을 쓸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해 QR 결제를 도입한 곳은
동해와 태백인데,

현재까지는 지역화폐 가맹점 가운데
1% 안팎에서만 QR 결제를 할 수 있지만,
점차 늘고 있습니다.

홍삼녀/ 강릉시청 소상공인정책 담당
"MZ세대들이 전자화폐를 많이 선호하고 있고요, 실물 카드를 소지하지 않고도 결제가 이루어지니까 소비자 측면에서 많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강릉페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QR 결제 가맹점을 모집하는 한편,

오는 20일부터 QR코드 패널과
가맹점 스티커를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