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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국제크루즈, 아마데아호 입항

속초시
2023.03.1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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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3-13
코로나19 이후 3년 5개월 만에
속초항에 국제크루즈선 입항이 재개됐습니다.

독일국적 아마데아호를 시작으로 속초항에 6척,
전국에 161척이 들어와 관광 활성화가 본격
추진됩니다. 박은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수평선 위로 태양이 떠오른 오전 7시.

금빛으로 출렁이는 속초항 앞바다로
2만 9천톤급 독일국적 아마데아호가
미끄러지듯 들어옵니다.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 배가 멈추고
깜짝 추위 속에서도 취타대는 풍악을 울리고
풍물패가 흥을 돋우며 볼거리를 더합니다.

아마데아호는 승객 6백여 명과 승무원 등
9백여 명을 태우고 들어왔는데

코로나19 이후 크루즈를 타고 들어온
첫번째 하선 승객과 속초 시승격 60주년을 맞아
60번째 승객에게 기념품이 주어졌습니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오는 1층 대합실에는
관광안내소와 환전소가 마련됐고

셔틀버스, 관광버스도 준비돼 승객들은
원하는 코스에 따라 관광에 나섰습니다.

1박 2일간 설악산과 신흥사, 동해안,
DMZ 등을 둘러보고 일부는
서울을 다녀오는 일정입니다.

브리기트 /독일 관광객
"설악산 국립공원을 둘러보고요. (대포항)
어시장도 구경하고 원래는 케이블카도 탈
예정이었는데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네요.
그래도 좋습니다."

올해 속초항에 6항차를 비롯해
전국 거점 크루즈항 5곳에 161척의
크루즈가 들어올 예정인데

2019년 167척에는 못미치지만
점차 회복될 전망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이후 3년 5개월 만에
크루즈입항이 재개되면서 크루즈 관광마케팅도 본격 기지개를 킬 예정입니다.

속초시는 크루즈를 통한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항지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병선 /속초시장
"저희는 설악산을 비롯한 도심관광뿐만 아니라 설악권 특히 DMZ관광을 중심으로 한 이웃 지방단체와 함께 연계하는 그런 상품을 만들고요."

정부도 2027년까지 연간 50만 명 이상의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교통망과 연계한 포트세일 전략을 추진합니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플라이 앤 크루즈라고 해서 속초같은 경우
양양공항이 있기 때문에 승객을 공항으로 가서
공항에서 다시 크루즈를 타는 그런 부분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전세계 크루즈 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동해안 관광자원과 교통 인프라 확충을 더한
속초항의 차별화가 중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