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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강릉시 쓰레기 매립장 60년간 여유

강릉시
2023.03.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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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3-12
강릉시 강동면의 쓰레기 매립 공간이 가득 차
지난해 매립장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현재 마무리 공사 중인 쓰레기 소각시설을
가동하면 현재의 10%만 매립하게 돼
앞으로 60년 가량 쓰레기 매립 공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전망입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쓰레기 소각시설이 없는 강릉시에서는
하루 130톤, 연간 5만 톤 가까운 쓰레기를
강동면 임곡리 폐기물 매립장에 묻고 있습니다.

급기야 지난 2020년 쓰레기 매립장의 용량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지난해 기존 용량보다 50% 가량 증설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020년부터 공사를 벌여온
폐기물 소각시설이 올해 완공될 예정입니다.

강릉시 쓰레기만 처리하면
국비 지원이 30%에 그치지만
평창군의 쓰레기를 함께 처리하는
광역 소각시설로 추진해
전체 사업비 676억여 원 가운데 487억여 원을
국비와 도비로 지원 받을 수 있었습니다.


김재섭 시설관리 담당
"하루 소각량 190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로서 올해 7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평창군의 쓰레기를 함께 처리하고 있는데
전체 쓰레기 발생량의 10% 가량을 평창군에서
들여오는 대신 운영비의 15%를
평창군이 부담하고 있습니다.

5월부터 시운전을 시작해
7월부터 정상 가동할 예정으로
소각 후 남은 재만 매립하게 되기 때문에
매립장의 가동 연한이 크게 늘게 됩니다.


김준회 / 강릉시 자원순환과장
"그 동안은 매립에만 의존했는데
앞으로 이제 소각시설이 준공되면
매립량이 90% 이상 줄어들고 해서
저희들이 향후 매립장을 한 60년 이상
사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릉시는 또, 재활용품 반입량 증가로 인한
업무 과부하를 줄이기 위해
재활용품 자동 선별시설을 오는 2025년까지
갖추기로 하고 현재 설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민성 / 재활용 담당
"이물질이 많이 묻은 것들이 들어오고
훼손된 것들도 많이 들어오고 그래서
저희 재활용하는 데 상당히 애로점이 많습니다.
좀 신경을 써서 재활용될 수 있는 걸 깨끗하게
보관하셨다가 배출해주시면 저희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쓰레기 매립장 포화로 고민하던 강릉시가
올해부터 쓰레기 관련 대책의
일대 변화를 맞을지 기대됩니다.

MBC 뉴스 김인성 (영상취재 :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