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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공익신고조사 진척 얼마나

뉴스리포트
2023.03.0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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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3-09
속초의 한 어린이집 관련 내부 고발자의
공익신고가 접수된 이후 관련자들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속초시의 내부조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속초의 어린이집 관련 공익신고가
접수되고 3주.

지역 사회 논란이 커지면서 급식과
아동 학대 등에 대한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선 어린이집 해명과 달리
단가가 너무 높아 줄여야 한다며

수제로 만들었던 김치나 반찬 일부는 완제품으로 바꾸고
유기농 제품도 일반으로 바꿔
질도 양도 부족했다는 겁니다.

어린이집 전 직원
"거의 수제로 제공했던 것들을 이제 완제로 많이 돌려서 사용을 한다거나
질적으로 많이 떨어졌던 부분인 것 같고 양이 없어서 많이 못 먹었다는 거는
개학 전 개학 후 이런 부분 특정한 부분에 있어서 그렇게 많이 줄여라."

아동 학대가 아닌가 의심되는 정황도 있습니다.

학부모
"어느 날은 배고프다고 난리가 난 거예요. 내가 딸꾹질을 했는데
물을 먹어서 배부르다고 하니까 밥 안줬어 하더라고요."

어린이집 법인에서는 내부 혼란을 정리하고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문제는
고용노동부에 추가로 신고된 상태인데

재직자 보호가 법의 주 목적이다보니
대부분 퇴직한 피해자들의 구제는 어렵지만
근무 중인 일부 가해 교사들에 대한 조사는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익신고자
"직장 괴롭힘은 저 하나뿐인 아닌 모든 분위기가
그런 식으로 흘러갔는데 전 괴롭힘 당했으니까
그래서 저는 별도로 제가 신청을 했습니다."

현재 속초시는 보조금 횡령, 정원 초과 등의
문제에 대해 조사를 마쳤고

적용할 관련 법령 검토 등을 신중히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속초시 관계자
"조사는 다 끝났고요 이제 그거에 대한 법적인 부분을
저희가 혹시 잘못 적용을 하거나 그런 부분이 없는지
그런 걸 조금 더 검토 중에 있어요."

조만간 시청의 조사 결과가 가장 먼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관별 사건 처리 속도가 달라 어린이집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