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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망상 2·3지구 먼저 개발

동해시
2023.03.0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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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3-03
지금부터는
동해시의 현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동해시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개발 사업이
점차 탄력을 받고 있지만,
일부 반발 여론도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정된 지 10년이 지나도록 진척이 없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개발사업.

특히 1지구는 현 사업시행자의 사업 진행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사업시행자 대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운영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데다
인천 전세 사기와 관련한 혐의로
구속 수사까지 받고 있습니다.

사업자가 1지구 필지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가
원금과 이자 상환이 이뤄지지 않아
필지에 대한 법원의 경매 절차도 진행 중입니다.

이에 따라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은
경매가 마무리되는 시기에
1지구의 사업시행자 교체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심영섭/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경매를 새로운 낙찰자가 받으면
정당한 어떤 공모를 통해서
새로운 사업자를 저희들이 선정하게 되면
올 연말 이전에 망상 1지구는
새로운 어떤 그런 개발 사업이 이루어진다고."

망상 2지구와 3지구는
각각 올해 실시계획 승인과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자청은 내년이면 만료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서라도 2지구와 3지구 개발사업에 성과를 내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조만간 사업설명회도 열 계획입니다.

하지만 망상 2지구와 3지구 토지 소유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공익사업 성격인 1지구 개발에 앞서
2·3지구부터 먼저 개발할 경우
사업자의 수익만 보장되고,
사업 목적이 변질될 수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현호/망상 2지구 대책위원장
"망상 2지구와 3지구부터 먼저 개발하는 거는 그거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망상 1지구 사업이 가지 않으면
망상 2지구와 3지구는
공공성과 공익성을 상실했다고 보는 겁니다."

이들 소유주 30여 명은
법원에 망상 2·3지구 토지 보상 절차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낸다는 계획이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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