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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38호선 내년 말 완전 개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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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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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3-01
삼척과 태백을 잇는
국도 38호선 미개통 구간에 대한
공사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 당국은 노선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구간에 대해
선형을 바꿔 공사할 계획인데,
빠르면 내년 말 개통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로 위에는 낙석이 널려 나뒹굴고
터널 입구도 구조물로 막혀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
"왕복 4차선으로 시원스럽게 뻗은 도로와
터널 공사까지 대부분 마무리 됐지만
공사 중단으로 차량이 이용하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국도 38호선 삼척 도계에서 미로까지
전체 14.4km 가운데 3.1km구간은
지난 2018년 8월 이후 공사를 멈춘 상탭니다.

노선에 포함된 사찰이 존치를 요구해
공사가 중단됐었는데
이로 인해 차량 통행에 불편이 적지 않습니다.

다행히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도로 선형 조정을 통해
사찰 부지를 도로 구역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만간 도로구역결정고시가 되면
이후 추가 11필지에 대한
토지 보상 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사실상 공사 재착공이 결정되면서
이제 지역의 관심은 착공과
완전 개통 시기에 쏠리고 있습니다.

박치석/삼척시 도계상생현안위원장
"이 도로를 공사 착공하여 개통시켜 주는 것이
폐광지역 주민들도 그렇고
이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공익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
조속한 시간 내에 완성해주실 것을"

다만, 인근 주민들을 위해
당초 개설하기로 했던 부체도로는
계획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주청은 공사 재개가 가능한 부분부터
올 상반기에 공사를 다시 시작할 계획입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
"보상이 필요 없는 구간 먼저
공사를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최대한 빨리 진행을
하려고 하고 있어요.
준공 예상은 24년 12월로 보고 있습니다."

미개통 구간의 사업비 규모는
약 220억 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올해 60억 원이 확보돼 있어
내년에 나머지 160억 원이 순조롭게 확보된다면
내년 말 완전 개통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