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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지역화폐 할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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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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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2-27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예산 규모와
지역별 차등 지원 방안이 확정되면서
각 시·군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할인율과 발행 규모를 확대합니다.

강릉과 동해, 정선이 할인율을 높이기로 했고,
태백은 발행 규모를 늘릴 예정입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지난해 전액 삭감됐다 여·야 합의로 되살아나
올해 행정안전부가 각 시·군에 지원하기로 한
지역화폐 관련 국비 규모는 3,523억 원입니다.

//이를 다시 인구감소지역과 일반 자치단체로
나눠 차등 지급하기로 했는데
도내에선 삼척시와 태백시, 9개 군 지역이
인구감소지역, 강릉, 춘천, 원주, 동해,
속초시와 인제군의 6곳이 일반 자치단체로
분류됐습니다.

양양군은 도내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지역화폐가 없습니다.//

정부는 인구감소지역은 할인율 10%,
일반 자치단체는 지역 상황에 따라
7~10%까지 차등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발행 규모가 크고 할인율이 높을수록
국비를 더 많이 지원받는 구조여서 도내에선
태백시 26억 5,500만 원으로 가장 많고,
삼척시가 21억 7천만 원으로 두 번째,
강릉시가 20억 8백만 원으로
세 번째로 많습니다.//

국비 반영 여부가 불투명해
올해 지역화폐 할인 규모를 줄였던 지자체들은
대체로 할인액과 발행액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3월부터 강릉시가 기존 6%에서 10%로,
정선군이 5%에서 10%로,
동해시가 6%에서 8%로 할인율을 높이기로 했고
고성군은 2월부터 기존 5%를 10%로 늘렸습니다.

태백시는 할인율은 10%로 유지하되,
사용 한도를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늘리기로 했고, 속초시와 삼척시는
10% 할인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홍선옥 / 강릉시 소상공인과장
"지속적인 물가와 난방비 인상,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소비 촉진을 통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10%로 상향하게 되었습니다."

정부의 이번 지역화폐 국비 지원은
광역지자체가 아닌
기초지자체에 국한된 것이어서
강원도의 강원상품권은 기존의 5%, 20만 원으로
할인율과 사용한도가 유지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지역 화폐 지원 규모가 늘게 되면서
최근 좋지 않은 서민 경제 상황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김인성(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