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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전력 안정화'...상위권 진입 기대

강릉시
2023.02.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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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2-24
도민구단 강원FC의 K리그1 개막 경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 시즌 강원FC는 대규모 선수 영입은 없었지만
전력이 한층 안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2년 연속 상위권에 진출할 수 있을지
이준호 기자가 전망했습니다.



노란색 장애물을 잇따라 제치고
골문 구석을 향해 강한 슛을 날립니다.

리그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훈련 중인
강원FC 선수들입니다.

올 시즌 강원FC 전력의 핵심은
1, 2선의 측면 라인입니다.

[반투명 그래픽]
지난해 리그 최다 25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린 김대원과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양현준이
좌우 날개를 이룹니다.

여기에 빠른 발의 베테랑 정승용과
원주 출신 유망주 김진호가 뒤를 받칩니다.

리그 우승을 노리는 울산이나 전북 현대와
비교해도 무게감이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김대원 / 강원FC 측면 공격수
“작년에 결과로 나타났듯이 리그 내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올 시즌도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좋은 시즌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앙 라인은 한층 두터워집니다.

측면에 집중됐던 공격 시도가
중앙으로 분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투명 그래픽]
먼저, 새로 영입한 알리바예프는
중원에서 창의적인 패스를 뿌리는 미드필더로
지난해엔 볼 수 없던 유형의 선수입니다.

최전방에는 공격수 디노가 부상에서 복귀하고,
서민우나 케빈이 수비에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서민우 / 강원FC 미드필더
“저도 패스에 자신이 있고 알리바예프 선수도
패스에 자신 있는데 그걸 받아줄 수 있는
디노 선수도 있기 때문에 좋은 것들이
많이 나올 거 같고...”

[반투명 그래픽]
수비진은 윤석영, 김영빈, 임창우 등
베테랑 선수들이 주축을 이룰 예정입니다.

최용수 감독은 올 시즌은
수동적인 역습 축구에서 벗어나
공격적인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용수 / 강원FC 감독
“지난해 상반기 이후에 상당히 많은 득점을
했는데 올해도 그 기조를 계속 유지하고 싶고
도전적이고 아주 자신감 넘치는 그런 축구를
하고 싶습니다.”

올 시즌 강원FC 전력을 두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상윤 해설위원은
인천이나 서울처럼 대규모 영입은 없지만
상위권에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상윤 / 축구 해설위원(전 국가대표)
“이 정도면 그래도 최용수 감독이 생각하는
공격에 무게감은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전체적인 큰 그림을 봤을 때 최용수 감독이
생각하는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고... ”

[이준호 기자]
2년 연속 상위권 진출을 기대하는 강원FC는
오는 26일 대전에서 하나시티즌과
개막 첫 경기를 치릅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