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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3-02-22
강릉시가 컨테이너 전용 부두 신설과
컨테이너선 유치를 내용으로 하는
옥계항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옥계항 개발을 놓고
인근 지자체인 동해시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사정인지 이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릉시는 김홍규 시장의 공약인
옥계항 개발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준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전담 부서인 항만물류과를 신설한 데 이어
인근 영동에코발전본부의 발전용 연료인
우드펠릿을 고정 화물로 유치하기 위해
협의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흥열/강릉시 항만물류과장
(1월 24일 MBC강원영동 뉴스데스크)
"(우드펠릿) 일부 물량을 옥계항을 통해서
영동 에코발전본부의 발전 재료로
저희가 납품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목적이고요."
옥계항 개발의 골자는
장기적으로 컨테이너 전용 부두를 만드는 건데 올해 상반기에 기존 부두를 활용한
컨테이너선 정기 취항 계획까지 세웠습니다.
이를 두고, 인근 지자체인 동해시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물동량 확보 등의 문제로
동해항 정기 컨테이너 항로 취항이
녹록지 않은데
물동량이 분산되면 앞으로 항로 취항이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신경 쓰이는 모습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아
도내 최대 무역항인 동해항 활성화와
신항 개발에 주력해야 하는 상황에서
관련 사업들도 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강원경제인연합회가 보도자료를 통해
옥계항 개발과 관련한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고, 동해시의회 임시회에서도 관련 발언이 나왔습니다.
최이순/동해시의원
(2월 10일 동해시의회 임시회)
"동해항이 러시아 물량으로 충분히
먹고살 만하겠습니까? 옥계항에 (부두가)
생긴다면 그쪽으로 뺏기지 않을까요?"
박종을/동해시 미래전략담당관
(2월 10일 동해시의회 임시회)
"동해신항이 아직 완공되지 않은 시점에서
20km로 안 되는 곳에 또다시 투자를 한다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중복 투자이고요. 효율성을 낮추는."
동해항에서는 지난 2009년과 2014년
두 차례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했다가
물동량 부족과 하역시설 미비로
도중에 철수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을 오가는
컨테이너 항로 취항을 추진하며
MOU까지 체결했지만,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동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 개설을 위해
동해시가 현지를 방문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조)
컨테이너선 유치를 내용으로 하는
옥계항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옥계항 개발을 놓고
인근 지자체인 동해시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사정인지 이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릉시는 김홍규 시장의 공약인
옥계항 개발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준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전담 부서인 항만물류과를 신설한 데 이어
인근 영동에코발전본부의 발전용 연료인
우드펠릿을 고정 화물로 유치하기 위해
협의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흥열/강릉시 항만물류과장
(1월 24일 MBC강원영동 뉴스데스크)
"(우드펠릿) 일부 물량을 옥계항을 통해서
영동 에코발전본부의 발전 재료로
저희가 납품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목적이고요."
옥계항 개발의 골자는
장기적으로 컨테이너 전용 부두를 만드는 건데 올해 상반기에 기존 부두를 활용한
컨테이너선 정기 취항 계획까지 세웠습니다.
이를 두고, 인근 지자체인 동해시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물동량 확보 등의 문제로
동해항 정기 컨테이너 항로 취항이
녹록지 않은데
물동량이 분산되면 앞으로 항로 취항이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신경 쓰이는 모습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아
도내 최대 무역항인 동해항 활성화와
신항 개발에 주력해야 하는 상황에서
관련 사업들도 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강원경제인연합회가 보도자료를 통해
옥계항 개발과 관련한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고, 동해시의회 임시회에서도 관련 발언이 나왔습니다.
최이순/동해시의원
(2월 10일 동해시의회 임시회)
"동해항이 러시아 물량으로 충분히
먹고살 만하겠습니까? 옥계항에 (부두가)
생긴다면 그쪽으로 뺏기지 않을까요?"
박종을/동해시 미래전략담당관
(2월 10일 동해시의회 임시회)
"동해신항이 아직 완공되지 않은 시점에서
20km로 안 되는 곳에 또다시 투자를 한다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중복 투자이고요. 효율성을 낮추는."
동해항에서는 지난 2009년과 2014년
두 차례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했다가
물동량 부족과 하역시설 미비로
도중에 철수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을 오가는
컨테이너 항로 취항을 추진하며
MOU까지 체결했지만,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동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 개설을 위해
동해시가 현지를 방문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