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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튀르키예"...이어지는 온정 손길

삼척시
2023.02.1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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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2-15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진 피해로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애타게 도움을 기다리는 소식이
매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서도 이재민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하나둘 모이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건물이 빼곡한 마을이
온통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가족을 기다리느라
발걸음이 차마 떨어지지 않습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작은 도움이라도 전하려는 움직임이
도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눈을 뚫고 노인복지회관에 온 어르신이
흰색 봉투를 상자에 넣습니다.

주변 어르신들도 너도 나도
모금을 이어갑니다.

박영목 / 삼척시 교동
"경제가 어려운 건 어려운 거지만 지금 생과 사
의 갈림길에 있고 날씨가 추운 시기에 고생하시
는 형제국들에 작은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후원에 나선 이틀 동안 72만 원이 모였는데
스무 명이 더 참여해
사흘간 100만 원 넘는 돈이 모였습니다.

박신진 / 삼척시노인복지회관 후원회장
"우리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아니겠는가
생각해서 귀하게 생각하고 많이 참여해서
좋은 마음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도 힘을 보탰습니다.

강원도의회는 전국 광역의회 최초로
49명 의원 모두가 참여해 후원에 나섰습니다.

권혁열 / 강원도의회 의장
"우리 의회가 시범으로 하면 도민들도 많이
(참여해서) 참사가 조속히 복구가 될 수 있도록
힘이 되지 않겠나 이런 마음에서
이 뜻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8일부터 특별모금에 나선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후원 211건으로 5,088만원을 기부받았습니다.

[이준호 기자]
대한적십자사도 강원지사를 통해
8백만 원의 후원금을 모았습니다.

[반투명 그래픽]
강원도에 거주하는 유학생 등
튀르키예인 41명과 시리아인 44명은
저마다 도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제스미누르 타메르 / 강원대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
“어려운 시간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신 강원도민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베르케한 외즈칸 / 강원대 경영학과 3학년
“한국과 튀르키예는 항상 서로 도움을 줬습니다.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긴급 구호자금 2,70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후원금은 유니세프나
유엔난민기구를 통해서도 기부할 수 있고,
구호품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으로 보내면
현지로 전달됩니다.

MBC뉴스 이준호 (영상취재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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