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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혼 행사까지... 가리왕산에 인생 담아라

정선군
2023.02.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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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2-14
정선군의 겨울올림픽 유산,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시범 운영 기간이
내년 말이면 종료됩니다.

그 사이 정선군은 케이블카의 유용성을
입증해야 하는데요,

새해 첫 일출과 정월대보름 맞이에 이어
청혼 행사까지 마련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선 가리왕산 하봉으로 오르는
케이블카의 어느 한 객실이
아주 특별하게 꾸며졌습니다.

풍선과 띠 장식으로 둘러 싸여
연인을 맞이하는 객실은,
바로 프러포즈 전용 객실입니다.

해발 1,381 미터 정상까지 계속되는 이벤트는
뜨는 해와 지는 해를 영원히 함께 볼
예비 부부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박소영 강민성 / 이벤트 참가자
"[강민성] 높은 가리왕산에서 한번 프로포즈 하는 건 어떻겠나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이벤트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박소영] 떨려서 제가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배경도 너무 예쁘고 좋아요."

정선군은
한 해를 포부를 다질 수 있도록
새해 첫 일출 행사를 가리왕산 정상에서 펼쳤고,

한 해 액운을 막고 만복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맞이도 이곳에서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청혼 행사도 마련하는 등
가리왕산 케이블카에 인생의 추억을 담아내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정순 / 정선군 관광마케팅 팀장
"향후에도 가족이나 친구, 연인, 그런 사람들의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계속 진행할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가리왕산, 1381미터,
케이블카를 형상화한 엠블럼도 준비하는 등
'브랜드화' 작업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정선군이 케이블카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는
2018 겨울올림픽의 유산으로
케이블카 시설을 보존하기 위해서입니다.

본격 개장 50일 만에
2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 모았는데,

앞으로 가능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관광 연계 효과도 펼칠 예정입니다.

한범모 / 가리왕산 케이블카 운행 총괄 책임
"저희가 지하철이라든가 역사라든가 이런 곳을 통해서 서울과 수도권에 전체적인 홍보를 진행할 거에요."

[홍한표 기자]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2024년 말까지 운행되며 이후 연장 여부가 결정됩니다."

즉, 케이블카가 누구에게나 필요한 시설임을
입증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정선군은 정선 9개 읍·면에
지방 정원을 조성하고
가리왕산 일대는 올림픽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아
정원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