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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 위기, 지산학 함께 풀어야

일반
2023.02.0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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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2-09
인구 절벽과 수도권 쏠림으로 인해
지역 대학에
전에 없는 생존의 위기가 닥쳤습니다.

mbc강원영동은 대학의 존폐가
지역 소멸로 이어지는
어려움에 해법은 없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2023학년도 강원도내 4년제 대학
신입생 모집 정시 경쟁률은 3.7대 1

지방대 평균 3.56대 1보다 조금 높지만
수도권 6.09대 1과 비교하면 초라합니다.

여기에 수도권 대학 편입 등을 위해
자퇴하는 학생은 계속 늘고

강원도립대 같은 전문대는
미달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학마다 구조 조정에 고민이 깊은데
보건의료계열 외에는 선호가 떨어지고
산업계에 필요한 공대 기피는 커지고 있습니다.

강신수
/가톨릭관동대 대외협력처장 (23분대)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좀 있나 봐요. 무언가 확실한 의대 가면 의사될 수 있고 간호과 가면 간호사 될 수 있는... 학생의 수준은 점점 더 낮아질 수 밖에 없는'

수도권 대학 중심으로 쏠린 대학지원정책에
균형을 맞출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열악한 지역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줄 세우기식 평가는 지양하고
특성화를 지원해야 한다는 겁니다.

신성열
/전국대학노조 한림대지부장(1시간 4분)
'혁신도시나 기업도시 이런 것을 지역적으로 많이 배치해서 지역대학에 관련 산업 학과를 양성하고, 인력 수급에 집중해야 되지 않을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같은 비율의 정원 조정 문제'

지역 사회는 인재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애착을 갖고 정착하도록 대학과 함께
고민할 시점입니다.

박덕영
/강릉원주대 전 교학부처장 (30분대)
'취미 활동이나 문화 활동 그리고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기 위해 각종 비교과 활동에 신경쓰고 있는데요. 이런 지역 활동이나 학생으로서 생활 친화적인 부분에 대학과 지역간 연계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강릉의 경우 코로나 이후 중단된 지자체와
대학간 협의체를 산업계까지 확장할 필요도
있습니다.

김형익
/강릉상공회의소장 (1시간 24분대)
'강릉에 살면서 주 1~2일만 서울에 가도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고 지역사회는 젊은 인재들에 의해 새로이 활성화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커다란 위기 속에 우리 지역의 해법을 고민하는 mbc강원영동 시사반장은 오는 12일 일요일 오전 7시 40분에 방송됩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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