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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삼척블루파워 육상운송 계획,,반발 확산

삼척시
2023.02.0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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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2-08
삼척블루파워 화력발전소가
시운전에 필요한 석탄을
동해항에서 삼척까지
육상으로 운송하는 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을
얼마 전, 전해드렸습니다.

석탄 수입에 필요한
전용 항만 건설이 늦어졌기 때문인데,
육상 운송 경로에 있는
동해시와 삼척시가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척블루파워 화력발전소 측이
시운전에 필요한 석탄을
육상으로 운송하려는 구간은
동해항에서 삼척 맹방해변까지 입니다.

석탄을 동해항으로 들여와
국도 7호선을 거쳐
삼척 맹방해변으로 운송한 뒤
전용 터널로 발전소까지 옮긴다는 구상입니다.

이렇게 육상으로 옮겨지는 석탄량은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
무려 124만 톤에 달합니다.

평일 기준 하루 400여 대의 대형 화물 차량이
동해항과 삼척 맹방해변 구간을 오가게 됩니다.

지난해 6월 이미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척 맹방해변에 들어서는
전용 항만 건설이 늦어지자
이런 계획을 세운 겁니다.

[배연환 기자]
"삼척블루파워의
석탄 육상 운송 계획이 확인되면서
환경 시민 단체의 반발은 물론
지자체 역시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이미 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은 집회를 열고
육상 운송 계획을 포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여기에 동해시도
주민 불편과 환경 오염이 예상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김동운/동해시 환경과장
"수송 차량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마련해서
적재량 이하로 적재하고
상부 적재함 덮개를 하고
현장에서는 살수차 운영과
세륜 시설을 가동을 해서"

삼척시는 육상 운송 경로 일대에
시민의 23% 가량이 살고 있고,
교통 정체와 비산 먼지 발생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또, 발전 사업자 측에
이처럼 중대한 문제를
사전 협의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계획 재검토를 요청했습니다.

김두경/삼척시 에너지과장
"삼척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육상 운송 관련 계획을
취소해줄 것을 요청했고
필요 시에는 산자부를 방문해서
관련 내용을 설명토록 하고"

[그래픽]----------------------------------
이에 대해 삼척블루파워 측은
육상 운송에 대한
지자체 입장과 여론 등을 고려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추가적인 대책을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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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
정부가 육상 운송 계획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김종윤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