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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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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3-02-07
시청자 여러분이 제보한 내용을 취재해
보도하는 '제보는 MBC' 순서입니다.
강릉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 인근에
땅 갈라짐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시공사 측은 현재까지는 규정에 따라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릉시 지변동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장 앞.
쩍쩍 갈라진 도로 틈에
시멘트가 채워져 있지만, 쉽게 떨어집니다.
주민들은 지난해 9월 시작된
아파트 공사 이후
도로는 물론,
건물들에도 균열이 생겼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한복교/ 공사장 인근 주민
"황당하죠. 집에 있으면 집은 흔들리지. 잠이 안와서 지금 열흘째 잠을 못 자고 있어요."
특히 피해를 주장하는 곳은
공사 현장과 맞닿아 있는 건물 4동입니다.
[이아라 기자] "25층과 19층 2동이 들어서는
아파트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인데요,
6m가량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 건물에 금이 가고 있습니다."
한 피해 주민은 건물과 붙어있던
임시 건축물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1cm였던
건물과 임시 건축물 사이의 틈이
닷새 만에 6cm까지 벌어졌습니다.
주민들은 터파기를 하면서
건물들이 공사장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합니다.
강현규/ 공사장 인근 주민
"얼마큼 더 무너지고 얼마만큼 갈라지고 얼마만큼 땅이 꺼져야지만 관심을 갖고 (대응을) 해줄지. 되게 좀 억울한 느낌."
시공사 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석 달째
공사 현장과 인근 건물에
계측기 86개를 설치해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건물이 과거보다 기울어져
안전성이 '안전' 등급에서 '주의' 등급으로
낮아졌다고 적혀 있지만,
아직 관리 기준 범위 안에 있다는 게
시공사 측 입장입니다.
정명우/ 공사현장 소장
"관리 기준 범위 내에 다 들어가 있고요. 일부 미흡이 나와 있는 것도 관리 기준 이내고. 지금은 문제없고, 그래도 문제는 없지만 계속 추이는 지켜보고 있는 입장입니다."
또, 나머지 건물 3개 동은
공사 전부터, 이미 D등급으로
안전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공사 허가를 내준 강릉시도
현재까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찬혁
/ 강릉시청 주택과 공통주택허가 담당
"문제가 있다고 하면 사업 승인이 못 나갔겠죠. 거의 매일 현장하고 통화하면서 변위 여부를 계속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공사와 강릉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어
당분간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보도하는 '제보는 MBC' 순서입니다.
강릉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 인근에
땅 갈라짐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시공사 측은 현재까지는 규정에 따라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릉시 지변동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장 앞.
쩍쩍 갈라진 도로 틈에
시멘트가 채워져 있지만, 쉽게 떨어집니다.
주민들은 지난해 9월 시작된
아파트 공사 이후
도로는 물론,
건물들에도 균열이 생겼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한복교/ 공사장 인근 주민
"황당하죠. 집에 있으면 집은 흔들리지. 잠이 안와서 지금 열흘째 잠을 못 자고 있어요."
특히 피해를 주장하는 곳은
공사 현장과 맞닿아 있는 건물 4동입니다.
[이아라 기자] "25층과 19층 2동이 들어서는
아파트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인데요,
6m가량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 건물에 금이 가고 있습니다."
한 피해 주민은 건물과 붙어있던
임시 건축물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1cm였던
건물과 임시 건축물 사이의 틈이
닷새 만에 6cm까지 벌어졌습니다.
주민들은 터파기를 하면서
건물들이 공사장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합니다.
강현규/ 공사장 인근 주민
"얼마큼 더 무너지고 얼마만큼 갈라지고 얼마만큼 땅이 꺼져야지만 관심을 갖고 (대응을) 해줄지. 되게 좀 억울한 느낌."
시공사 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석 달째
공사 현장과 인근 건물에
계측기 86개를 설치해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건물이 과거보다 기울어져
안전성이 '안전' 등급에서 '주의' 등급으로
낮아졌다고 적혀 있지만,
아직 관리 기준 범위 안에 있다는 게
시공사 측 입장입니다.
정명우/ 공사현장 소장
"관리 기준 범위 내에 다 들어가 있고요. 일부 미흡이 나와 있는 것도 관리 기준 이내고. 지금은 문제없고, 그래도 문제는 없지만 계속 추이는 지켜보고 있는 입장입니다."
또, 나머지 건물 3개 동은
공사 전부터, 이미 D등급으로
안전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공사 허가를 내준 강릉시도
현재까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찬혁
/ 강릉시청 주택과 공통주택허가 담당
"문제가 있다고 하면 사업 승인이 못 나갔겠죠. 거의 매일 현장하고 통화하면서 변위 여부를 계속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공사와 강릉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어
당분간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