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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구합니다, 태백 인구 증가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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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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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2-03
태백시는 30년 가까이
인구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인구 4만 명까지 붕괴됐습니다.

청년을 유입하기 위해 안간힘쓰고 있지만,
부족한 일자리를 늘리는 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태백시 장성동에 위치한
탄탄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사무실.

전북 완주 출신인 박상아씨는
지난해 '한 달 살기'로 태백에 왔는데,
청년 공유 공간사업의 도움으로
6개월 넘게 거주하며 일자리를 찾아
올해 이주까지 결정했습니다.

박상아
"산에 둘러싸인 주변 환경들, 자연환경들이
제게 좋게 다가와서 태백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마을 주민분이 집을 내주신다고 해서,
그곳에서 살 예정입니다."

태백지역의 특색을 살려
광산 문화를 만드는 청년 공간사업은
3년째를 맞으며 천 명 이상이 거쳐갔습니다.

주거지를 지원하는
정부 도시재생사업의 하나인데,
많지는 않지만 실제 거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진이 /탄탄마을 협동조합 이사
"콘텐츠를 개발해서 창업이 가능한지, 태백에서도 이주를 해서 먹고 살 수 있는 일자리가 있는지를 실험해서 2명은 이주를 했고, 관계 인구로 계속..."

청년들을 유입하려는 정책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태백시의 인구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픽]
30년전 8만명에 육박했던 인구는
10년전 5만 명, 지난해에는 4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순유출률에서도
태백은 전국 5위로 높았는데,
특히 30여 년 동안
한해도 순유입을 기록한 적이 없습니다.

탄광이 문을 닫고,
남은 탄광도 광부 인원을 줄이면서
일자리가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교도소를 유치해 건설 중이고,
LNG발전소 가동과 티타늄 광산 개발까지
태백시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정윤/태백시 부시장
"태백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동서고속도로 태백시 경유, EMU 150 고속철도 조기 개통에 노력하고 있으며, 대체산업으로 일자리를 확충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려고."

인구감소의 해법은 분명합니다.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것인가,
그리고 지역에서는 뭘하며 살 수 있는냐에
답해야 합니다. MBC뉴스 김형호
(영상취재 김종윤, 그래픽 양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