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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바스

'오션뷰' 아파트 불법 숙박 영업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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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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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2-03
오션뷰라 불리는 바다 조망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불법 숙박 영업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공유 숙박 앱을 통해
일반 숙박업소처럼 예약이 간편한데
안전관리에 취약한 데다
주민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바닷가 주변의 한 아파트.

단속반이 공유 숙박 앱을 통해 예약한 뒤
숙박 영업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세대를
찾아가 봤습니다.

냉장고는 비어있고, 내부가 마치 호텔 객실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김효준/동해시보건소 식품안전팀
"투숙객이 먹을 수 있는 물이나
음료수가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 침대와 탁자까지 옮겨놨습니다.

김효준/동해시보건소 식품안전팀
"바다가 보여가지고. 이런 바다가 보이는 데서 (숙박 영업을) 많이 합니다 보통.

인근의 다른 세대도 사정은 마찬가지.

관광 안내 책자가 비치돼있는가 하면
퇴실 방법 등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이날 하루 이 아파트에서
숙박 영업을 하는 것으로 의심돼 점검한 세대만 4곳에 달합니다.

관련법에 따라 아파트에서 숙박 영업을 하는 건 엄연한 불법입니다.

정식 숙박업소가 아니다 보니
안전관리에 취약한 실정입니다.

김효준/동해시보건소 식품안전팀
"보통 숙박업소는 가스(레인지)를 설치하면
가스경보기를 설치해야 되는데. 가스탐지기.
여기는 설치가 안 돼 있습니다."

이웃 주민들도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그 사람(투숙객)들이 시끄럽게 놀잖아요.
한 번씩 항의하시는 분들은 우리도 먹고 살아야 되는데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자겠다 그러고
항의하시고."

지자체마다 불법 숙박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쉽사리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기순/동해시보건소 예방관리과장
"16개소는 저희들의 행정계도에 따르지 않고, 유사 영업행위를 계속하고 있는 걸로 모니터링했는데."

강원도에서 숙박 앱을 통해 불법 숙박 영업을 하는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은
2천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