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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돌아온 삼척 정월대보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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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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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2-02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특집 뉴스데스크 강원은
삼척 정월대보름제 개막을 하루 앞두고,
삼척 죽서루에서
올해 축제와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삼척 기줄다리를 소재로 하는
삼척 정월대보름제가 4년 만에 개최됩니다.

축제 분위기도 점점 고조되고 있는데요.

먼저, 이아라 기자가
올해 정월대보름제 행사를 소개합니다.



삼척 시내 곳곳에
청사초롱이 내걸리고,

수로부인과 삼척동자가 거리마다 세워져
시민과 관광객을 반깁니다.

삼척시의 대표 축제인 '정월대보름제'가
4년 만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대면 행사로 돌아왔습니다.

제례 행사인 산신제와 신목 모시기를 비롯해
별신굿판과 살대세우기 같은 민속놀이 등
9개 분야 46개 행사가 열리는데,

엑스포 광장과 시내 척주로,
삼척해수욕장 등
삼척 전역에서 내일부터 사흘동안 펼쳐집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새해 소망 길놀이 행사'로
본격적인 막이 열리는 가운데,

취타대와 사물놀이, 시민과 관광객이
내일 오후 우체국 사거리에서 엑스포 광장까지
행진합니다.

5시부터는 엑스포광장 특설무대에서
인기 트로트가수 장민호와 은가은 등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도 시작됩니다.

정월대보름제의 백미는
시민 천여 명이 참여하는 기줄다리기.

코로나19 탓에 행사가 취소되면서
3년 동안 창고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기줄은
새 옷을 입고
시민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조형구 / 기줄 제작자
"많이 삭아버린 거예요. 그래서 전부 다 다시 전면적으로 보수를 다시 했습니다. 먼저 무게는 한 1톤 나갔는데 이거는 300kg 줄여서 한 700kg정도 나갑니다."

올해는 어린이 60명이 참가하는
'애기속닥기줄다리기' 행사도 추가됐습니다.

김대화/ 정월대보름제위원장
"금년에는 평소에 하던 기줄다리기가 속닥, 중기줄, 대기줄 외에 어린이 기줄도 금년에 실시를 하고. 특히 외줄타기 공연을 실시합니다."

축제 기간 엑스포광장 일대에서
기줄을 만드는 '술비놀이'와 외줄타기 등 '줄'과 관련한 체험행사가 열리고,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삼척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열리는
달집태우기와 망월놀이로
밤하늘을 밝게 수놓을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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