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수소 거점 도시' 도약 기대

지금부터는 삼척지역의 현안을 짚어보겠습니다.

삼척지역 경제는 지금까지
시멘트 업체와 에너지공기업이 이끌어왔는데요.

최근 삼척시는 새로운 동력으로
수소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삼척시 원덕읍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삼척기지본부

지난 2014년 국내 4번째로 세워진
천연가스 생산기지입니다.

2017년부터는 지금의 저장탱크 12기
총 261만㎘의 천연가스 저장 능력을 갖추고,
상업 운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한국남부발전 삼척빛드림본부가 있습니다.

1,022MW급 발전설비 2 기가
2,044MW용량의 전력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1,050MW급 발전 설비 두 기를 갖춘
삼척블루파워도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 화력발전소는 하반기 첫 가동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환경 훼손과 오염의 우려가 끊이지 않지만
다양한 에너지시설이 조성되고,
이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적지 않았습니다.

[S/U]이처럼 에너지 기업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삼척지역의 산업 구조는 기존의 시멘트와 석탄 중심에서 크게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삼척시가 전국 최초로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수소산업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삼척시는 2026년까지
모두 693억 원을 투입해
전문 산업단지와, 임대형 공장
창업 지원센터 등을 갖춘
산학연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삼척 교동에는 외부 에너지 공급 없이
수소에너지를 활용하는 주거 시설인
타운하우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수소 주택과 태양광 주택 등의
주거 시설 11동이 조성되는데,
외부 에너지 공급 없이 최소 7일에서
한 달까지 독립 운전이 가능합니다.

수소 생산시설과 수소 충전소가 갖춰지고,
수소 차량도 빠르게 보급되고 있습니다.

조인성/삼척시 경제진흥국장
"수소 전문 기업 20개 일자리 300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의 인재들 마이스터고, 강원대, 폴리텍대학에서 나오는 지역의 인재들을 맞춤형 교육을 통해서 일자리를 새롭게 공급하는"

수소산업을 선점하려는
삼척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지 관심입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