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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동굴 관광과 해양 관광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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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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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2-02
국내 최대 규모의 동굴이 있는
삼척시는 전국적인 동굴 관광도시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여기에 최근 해양 레일 바이크와
해상 케이블카 등
동해의 장관을 파노라마처럼 즐길 수 있는
해양 관광도시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57km의 긴 해안선을 따라
아름답고 푸른 동해를 만날 수 있는 삼척시,

대표적인 해양관광시설로 손꼽히는
길이 874미터의 해상 케이블카는
장호와 용화 해변의 바다 위를 오갑니다.

강화유리로 된 바닥을 통해
유리처럼 투명한 바다를 느낄 수 있는데,

2017년 개장한 뒤
벌써 150만 명 넘게 다녀갔습니다.

해안선 5.4km를 따라 조성된
해양 레일바이크를 타면, 푸른 소나무 숲과
에메랄드빛 바다의 조화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해금강과 아름다운 기암괴석의 정취는
600미터 길이의 데크길과 출렁다리로 이어진
초곡 용굴 촛대바위길 탐방로를 걸으며
만날 수 있습니다.

해맞이 명소로도 유명한 삼척 남화산에는
바다를 바라본 대규모 조각상으로 유명한
'수로부인 헌화공원'이 조성돼 있습니다.

항은서 / 관광객
"공기가 맑고 바다가 빛나 보여서 너무 맑아서 좋고 혼자 오기 딱 좋을 것 같아요. 여행하기 딱 좋은 곳이에요."

이곳에는 바다를 보며 달릴 수 있는
루지 시설과 곤돌라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대표 해양 관광지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삼척의 대표적인 내륙 관광지로
국내 최대 규모의 석회 동굴을 만날 수 있는
대이리 동굴지대,

이미 전국적인 동굴 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곳입니다.

삼척 환선굴과 대금굴 등이 자리잡은 이곳이
문화와 생태, ICT가 결합한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합니다.

2025년까지 120억 원을 투입해
힐링과 캠핑, 스마트 체험을 누릴 수 있는
'케이브파크 178'은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신명석 / 삼척시 관광개발과장
"관광 매력 지수가 많이 높아져서 현재 민간 투자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남화산 루지 사업과 내륙관광도 함께 속도를 낸다면 1천만 관광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척시는 해양 관광에
새로 탈바꿈하는 동굴 관광 개발을 통해
동해안 최고의 관광벨트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