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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3-02-01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올해도 지역 전문대들이
신입생 모집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강릉의 일부 전문대들은
신입생들에게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35세 이상 입학생은 무료로
학교를 다닐 수 있다는 현수막이
강릉 도심 곳곳에 내걸렸습니다.
강릉영동대는 호텔조리를 비롯한
8개 전공에 입학하는 만학도 180명에게
올해 처음으로 등록금 100%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일반 성인 입학생을 크게 늘려
정원을 채우고
교육부 지원도 받기 위해섭니다.
정영수 / 강릉영동대 기획평가센터장
"평생교육지원을 (육성하는) 교육부 정책
결정에 따라 재취업자, 중노년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실무 중심의 직업교육과정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강원도립대는 등록금 지원 범위를
더욱 확대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신입생 등록금
전액 지원을 1년만 시행했는데,
올해는 2년치를 모두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여기에다 교육부로부터 받은
산학협력 사업 선정 등으로 따낸
연간 77억여 원으로 각종 교육비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심도식 / 강원도립대 기획홍보처장
“방학 중에 선진지로 몇 주 동안 연수를
갈 수 있다든지 프로그램 참여를 해서 상금을
받을 수 있고 한 학기를 다니면서 몇백만 원
용돈을 벌 정도로 (교내) 활동을 열심히 하면...”
[이준호 기자]
이처럼 강릉권역을 중심으로
파격적인 조건까지 내세웠지만
지역 전문대들은 올해도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반투명 그래픽]
도내 전문대 전체 모집인원은
지난해 1,315명보다 95명 줄었는데도,
정시모집에 지원한 인원은
그보다 2배 가까이 더 줄었습니다.
[전체 그래픽]
‘특히 강원도립대와 한국골프대, 세경대는
경쟁률이 1:1에도 못 미쳤고,
강원관광대와 강릉영동대, 송호대는
간신히 턱걸이를 넘었습니다.‘
서울권역 전문대들의 정시
평균 경쟁률 10대 1에 한참 못 미칩니다.
이원학 / 강원연구원 기획조정실장
“50년 만에 출생아 수가 4분의 1이 됐어요.
근데 아직도 100만 명 시대의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놓은 대학이잖아요. 빨리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요. (평생 교육기관으로서)
역량을 지역과 함께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구 절벽의 위기 속에서
지역 전문대들의 생존을 위한
변화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김종윤)
올해도 지역 전문대들이
신입생 모집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강릉의 일부 전문대들은
신입생들에게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35세 이상 입학생은 무료로
학교를 다닐 수 있다는 현수막이
강릉 도심 곳곳에 내걸렸습니다.
강릉영동대는 호텔조리를 비롯한
8개 전공에 입학하는 만학도 180명에게
올해 처음으로 등록금 100%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일반 성인 입학생을 크게 늘려
정원을 채우고
교육부 지원도 받기 위해섭니다.
정영수 / 강릉영동대 기획평가센터장
"평생교육지원을 (육성하는) 교육부 정책
결정에 따라 재취업자, 중노년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실무 중심의 직업교육과정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강원도립대는 등록금 지원 범위를
더욱 확대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신입생 등록금
전액 지원을 1년만 시행했는데,
올해는 2년치를 모두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여기에다 교육부로부터 받은
산학협력 사업 선정 등으로 따낸
연간 77억여 원으로 각종 교육비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심도식 / 강원도립대 기획홍보처장
“방학 중에 선진지로 몇 주 동안 연수를
갈 수 있다든지 프로그램 참여를 해서 상금을
받을 수 있고 한 학기를 다니면서 몇백만 원
용돈을 벌 정도로 (교내) 활동을 열심히 하면...”
[이준호 기자]
이처럼 강릉권역을 중심으로
파격적인 조건까지 내세웠지만
지역 전문대들은 올해도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반투명 그래픽]
도내 전문대 전체 모집인원은
지난해 1,315명보다 95명 줄었는데도,
정시모집에 지원한 인원은
그보다 2배 가까이 더 줄었습니다.
[전체 그래픽]
‘특히 강원도립대와 한국골프대, 세경대는
경쟁률이 1:1에도 못 미쳤고,
강원관광대와 강릉영동대, 송호대는
간신히 턱걸이를 넘었습니다.‘
서울권역 전문대들의 정시
평균 경쟁률 10대 1에 한참 못 미칩니다.
이원학 / 강원연구원 기획조정실장
“50년 만에 출생아 수가 4분의 1이 됐어요.
근데 아직도 100만 명 시대의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놓은 대학이잖아요. 빨리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요. (평생 교육기관으로서)
역량을 지역과 함께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구 절벽의 위기 속에서
지역 전문대들의 생존을 위한
변화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