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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돌아온 겨울축제 원조, 태백산눈축제

태백시
2023.01.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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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1-27
겨울 축제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태백산눈축제가
3년 만에 정상적으로 돌아왔습니다.

올해로 30번째를 맞는 눈축제는
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닷새동안 다양한 체험행사로 진행됩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이
대형 눈조각으로 채워졌습니다.

영화 '아바타, 물의길' 주인공의 얼굴을
형상화한 40미터 길이의 작품부터
토끼와 미키마우스 등
동화속 인물들까지 하얀 모습으로 탄생했습니다.

이옥분 /서울시
"고등학교 친구들하고 매년 만나는데 여기 와보니 동심을 불러 일으키고 학창시절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좋습니다."

이글루 카페에서는 얼음의자와 탁자에 앉아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이색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서재 /경기도 성남시
"다 얼음으로 돼 있어서 신기하고 밖에보다 따뜻해서 신기해요."

올해로 30회를 맞는 태백산 눈축제가
코로나 상황에서 3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얼음 썰매체험과 연날리기, 눈미끄럼틀 등의
테마놀이터가 만들어졌고,
상설무대에서는 공연과 이벤트도 펼쳐집니다.

[김형호 기자]
이렇게 눈까지 적당히 쌓여 있어서 눈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등산객들은 태백산 산정상 부근에서
눈꽃을 구경하며 겨울산행을 즐겼습니다.

노관호/경기도 수원시
"이쪽으로 내려오는 반재 코스에서는 눈꽃을 못봤는데, 문수봉 코스에서는 눈꽃을 많이 봤습니다."

축제장은 시내 일원의 황지연못에도 마련돼
개막공연이 열렸고,
야간 경관 조명이 밤을 수놓습니다.

곽경희 /태백시문화재단 사무국장
"해마다 겨울마다 찾아오셨던 분들이 많이 기다리셨더라구요. 그동안 방문했던 분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을 했구요."

태백산 눈축제는
이달 말까지 닷새동안 열리는데,
29일에는 눈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눈꽃 등반대회가 펼쳐집니다.
MBC 뉴스 김형호 (영상취재 배광우)